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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같았던 윗집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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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갈던 윗집할아버지 잘 계시나요?
특거들의
선택!
희망
‘2020,06.75 13,55
조572,748
주천2,650
입으로 보기
덧글 303
대글쓰?
베스트에 잇는 윗집 이상한 할아버지 글올 보고
저논 너무 중은 분올 만나서 참 감사햇던 기억이 있어서
글로 적어화요 아직 세상에는 중은 사람과 중은 인연이 많다는거
나누고 싶어서요
저논 40대 후반 아줌마고
11년 전절에 지금 아파트로 이사름맞어요
요즘은잘 안하지만 그래도 제가 떡 만드는 걸 좋아해서
직접 콩가루떡과 시루떡올 저서
사떡으로 돌젓없어요
바로 윗집에 인사름 하러가니
벌올 둘컷는데도 한참 소리가 없길래
가려고 하느 칠나에 문이 스르록 열리시터니
할아버지가 옷올 입느라
으섞다고 하시면서 나오시더라고요
떡드리니까 요새는
잘없는데
하면서 감사하다고 하시더니
떡다 돌리고 나서 오니까 저희집 문 손잡이에
검은 비닐봉지로 작은 호박 두개량 호박임이 들어있없어요
그리고 종이에 정성들여
글씨로 반가워요 라고 적혀있어서
할아버지일거 같다고 유추햇없조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밖에서 훨체어 타신할머니와 산책 나오신할아
버지틀
본계되없어요
반가위서 혹시 호박 주신게 할아버지시나고잘 먹없다고말씀드덧는

할아버지만 인사하시고 할머니는 거의말씀울 못하시더라고요
알고보니 4년전절에 뇌졸중의로 쓰러지서서 거동 자체가 아주 불편하
신데
할아버지가 혼자 다 수발하면서 지내시는 거워어요
근데정말 지극 정성으로아침저녁 매일 두번씩 꼬박꼬박
산책하시고 할머니 옷도 매일 정성껏 색색깔로 갈아입히서서
봄어는 꽃무늬여름에는 시원한 삼베 가을어는 형형색색 코트 등등으

직접다 챙겨주시고 신발도 꼬박꼬박 예뿐결로 신겨서 산책나오시더
라고요
저도빛때마다 항상 반갑게 인사드리고
한번씩 음식하면 가져다 드리고 그랫거든요
제가 또 손이커서 식당 수준으로 음식하고 . 한번씩 챙겨드리고 하는
날에는
검은 비닐봉지가 문고리에 걸러워없어요
쌀튀밥 김부각 껏임 콩잎 장단콩, 꿀, 사과; 곳감 등등 .
안 그러서도 된다고 하늘데도 꼬박꼬박 놓고가시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지내 중에 한번 사건이 일어낫어요
낮에 저 혼자 집에서 식탁에서 가계부 정리하고 있는데
위에서 궁소리가 나더라고요
평소에 훨체어소리도 한번 안나는데
갑자기 소리가 나니까 속이 안좋앉어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인터돈올 햇는데 안받으시더라고요
얼른 올라가서 문올 두드덧는데도 아무 소리가 없어서
느낌이 정말 안좋있어요
그래서 어절 수없이
119로 신고햇없어요
정말 금방 오시더라고요
이상한 기계로 급하게 문을 뜯어내고 들어가니
평소엔 정말 구런 제 즉이 그날다라 맞아서
거실에 할머니가 훨체어에서 떨어저서 쓰러저 계여어요
사람들다 구경나오는 와중에 동대표아저씨름 보호자 삼아서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문 뜯긴 윗집 현관 밖에 서서
한 기5분여름 기다리니 할아버지가 오3어요
자초지종 설명드리고 급하게 혈레벌떡 할아버지랑 택시타고
병원으로항햇습니다:
뭐 으레하는말이켓지만 늦엇으면 큰일날 뻔햇올 거라고 하시더군요
할아버지가 덜덜 떠는 손으로 절 붙잡고 계서서
저도 파악 잡아드렇어요
그렇게 병원 계실동안 열쇠수리공도 불러드리고
정신이 없어서 그날 저녁은 애들 밥도 못 차려주고
떡볶이량 치권 시켜워더니 더 좋아하다라고요
약간 마음에 스크래치가 좀 갖어요
그러고 다음날에 할아버지가박카스 한박스트 들고
감사인사루 하러 오섞어요
괜찮다고 하는데도 돈 기0만원열쇠 수리비하고 박카스 한박스트
손에 쥐어주고 가을어요
근데 그 뒤로할아버지가 너무너무 잘해주시논거예요
남편이 아침 7시에 출근인데.
누가 자꾸 차v 닦아놓는다고해서 보니까
아침 5시30분에 할아버지가 나오서서 차흘 닦아주시논거예요
심지어 겨울에는 뜨거운 물로 앞유리창에 눈 얼은거까지
다닦아주서서 제가 그러지마시라고 제발 그러다 병나신다고
하느데
어떻게 요리조리 차흘 숨겨놓으려고 구석에 놔도
귀신같이 찾아내서서는 차름 닦이농의시논데..
한참 고생없어요 그래서.
남편이 손세차가 취미라서 자꾸할아버지가 이러시면
곤란하다 본인이 주말 할일이 없다고 징징되다 하고
합의틀 보앗어요
그뒤로도 꼬박꼬박 일주일에 두세번씩
문앞에 각종 채소와 야채 군것질거리들이 걸려있없어요
요앞 트럭에서 산 따끈한 옥수수나
요구르트 등등 늘 다양해서 서프라이즈 선물 마냥
물까하고 기대감이 들없네요
저도받는만큼 열심히 반찬 만들어드덧고요
그렇게 3년이더 지나서 할머니가 좋은곳으로 멀리 떠나여어요
그리고는 자식들이 와서 모시고 사능것으로합의가 낯는지
다음주에 이사틀 간다고 인사름 하러 오여더라고요
너무 아쉽다고 저희 친정아버지보다도 아버지처럼 자주 뵙고 따컷는

햇볕니나도 아들만 둘인데 막내딸 생긴 기분이어서 좋앉다고하시더
라고요
그리고는 제 손에 원가름 쥐어주싶어요
펴보니까 욕가락지 하나랑 은거북 가락지 하니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이런거 받을 수없다고 그랫더니
할머니가 생전에 쓰시던거 다 정리햇는데
붙박이장 치우다보니까 서합들에 딱 그 두개만 남아있더래요
그러시더니 할망구가 막내딸 생겨서 주라고 냄겨농은건가보다 싶어서
들고 내려오-다고 하시더라고요
몇번 욕신각신 하다가 결국엔받을 수밖에 없없어요
나중엔 화루 내시더라고요
기운빠저서 쓰러지면 책임질거나고반 협
박성으로
그래서 결국엔 받앗고 자식들이 모시러온날에
믿에 따라내려가서 배응햇어요
아들들도 그때 처음 뱃는데 아버지 통해서 이야기 많이 들없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서서 민망하더라고요
그렇게 떠나시고 윗집에는.
신혼부부가 이사와서 그 집애가 벌써 5살이 되어가네요
가끔씩 엘레베이터에서 인사할때마다 문득할아버지가 떠올라요
요즘 같은 세상에 누군지 올라도 엘레베이터만 타면
고개숙여 인사하시고 별일없나고 물어화 주시던 할아버지 덕분에
저희 동은 아직도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인사름 나누거튼요
아직 세상에 따뜻한 사람이 많이있다는 걸 이야기하고싶어서
오랜만에 추억속에 사연올꺼내보앗네요
803호 할아버지 잘 계시지요? 덕분에 많이 행복햇없어요
건강하시고 늘행복하세요
이글을 읽어보주시는 모든 분들도 행복하세요~
이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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