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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마트 맞은편 갈색 건물 1층이 편의점 자리였습니다. 간판도 잽싸게 철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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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매사 요망신다
왼쪽부터 저 끝에 목재 테이블 쌓여있는 곳까지가 다 편의점.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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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파트 앞에 작은 이면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네마트인 코리아마트와 마주보는 위치에 코리아마트와 비슷한 면적으로
상가 3칸을 털어 작년 여름쯤에 오픈한 CU 대형매장이었습니다.
원래 GS가 상가 1칸짜리로 운영하다가 망해서 나간 자리였는데 옆에 비어있는 공실까지 터서 3칸짜리 대형편의점으로 호기롭게 오픈하더니
1년을 못버티고 오늘 보니 문 닫았네요 운영은 어땠을지 몰라도 이용자 입장에서는 좋았는데. 넓고 쾌적하고 물건도 많고
매장면적이 넓으니 매장 한쪽에 테이블 6개짜리 작은 카페테리아처럼 꾸며놓은 공간도 있어서 편히 앉아 먹을수도 있었고
매장 밖에도 파라솔 테이블이 6개 있어서 요즘같은 여름철엔 밖에서 맥주 먹는 손님들도 간간히 보였었는데.
물건 종류도 많고. 참 괜찮은 매장이었는데. 역시나 박힌돌인 건너편 코리아마트를 뛰어넘지 못하고 GG쳤네요.
길 건너 코리아마트가 담배영업권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부터 담배영업권 없이 편의점을 오픈한다는게 의아하긴 했어요
담배 매출이 마진은 적지만 손님 끌어들이는 집객효과가 장난이 아닌데.
편의점이 들어선 덕분에 불친절하고 꼬질꼬질한 이미지였던 길건너 코리아마트도 매장 분위기 되게 깔끔하게 재단장 하고
직원들도 눈에 띄게 덩달아 친절해졌던게 체감 되었었는데ㅋㅋㅋ 여러모로 소비자 입장에선 아쉽네요.
이젠 코리아마트만 살판 났죠 편의점에서 먹거리 사려다 문닫아서 오랫만에 코리아마트 가서 편의점 문닫았냐고 물으니 사장님
입이 귀에 걸려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이 동네 자체가 그런 대형 매장 2개가 버틸만한 구매력이 있는 동네가 아닌데. 넘 무모하게 시작한다. 싶었어요 처음부터.
작은 편의점도 못버텼는데. 무슨 깡이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