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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5년 당시의 모습입니다. 아이유브 전성기의 지도인데
아이유브는 돌궐족이 세운 나라입니다.
그 외에도 셀주크 투르크, 콰레즘, 카라 키타이 등 동아시아에서 유래한
집단이 세운 나라들이 많이 보입니다.
콰레즘은 이후 페르시아를 지배하며 세력을 떨쳤으나 직후 몽골에 망하게 됩니다.
위에는 표시되지 않지만 인도에도 동아시아에서 유래한 나라들이 역사적으로 많습니다.
고대 쿠샨왕조를 비롯해서 중세 인도 북부는 계속해서 돌궐족이 세운 나라들이
연속적으로 나왔고, 결국에 무굴제국이 인도을 지배하게 됩니다.
전근대사회는 동아시아와 다른 문명의 차이가 큽니다.
중동 돌궐국가들의 근원이 되는 서돌궐의 경우 수나라의 위협만으로 항복했을 정도로
당시 고구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군사력이 약했지만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는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면서 수많은 제국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고대 흉노의 지배를 받았던 월지의 경우 흉노의 지배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가다가
결국 중동 동부와 인도 북부를 지배한 쿠샨왕조를 세웠습니다.
카라 키타이만 하더라도 거란 잔병 1만명이 서쪽으로 피해다니다가 세운 나라인데
동아시아 기준에서는 약소국이지만 동아시아를 제외한 세계최강국이었습니다.
전근대사회는 동아시아 1등이 곧 세계 1등인 시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