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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랫는데 이제와서 결혼하자
논 여자친구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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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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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이후 연애 3년차인데
우린 처음부터 서로 비혼주의인걸 오른
정확히는 여자친구가 먼저, “자기 비혼주의자인
데 괜찮객나. 새회사 씨 시간낭비하게 하고 싶지
않다” 랫음.
나는 비혼주의자라고 표방할 정돈 아니지만 결
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함 .
그러다 당시 여자친구 올, “제 생각은 절대 안 바
귀니깐, 나중에 가서 결혼하고 싶다느니 그런 말
하면 안돼요”
이에 나 역시, 그럼 일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 하
고 만싸음.
그런데 한 3개월 전부터
자기 주변에 누가 결혼햇다더라, 아기틀 낭앞논
데 넘 이쁘더라 얘길 꺼내더니
은근슬쩍 “우리가 결혼하면 ” 이라는 가정올 대
화의 화두로 앞세우기 시작.
나는 “글쎄 우리논 둘 다 결혼할 생각 없어서 그
가정은 애초에 성립이 안되논데.” 라고 대답하
곧 햇음
간혹 여친이 “어차피 상상인데 뭐 어때”라고 물
으면 “뭐 그러면 재망기야 하켓네” 정도로만 짧
게 대답하고 말 돌리는 정도
설마 결혼에 대한 빌드업은 아니켓지 싶지만서
도 미심적은 마음을 감출 수 없엎는데..
방금 전화하다가(자기 친구가 시댁이랑 잘지내
논 얘기중이없음) 대듬 “우리논 언제좀 가족끼리
합치게 돌까” 이러더라.
나는 짐짓 당황햇지만서도 “우리논 그럼 일 없
지구 국” 하고 웃어넘겪어. 근데 여자친구가 엄청
서운한 말투로 “왜 그럴 일 없다고 생각해?” 라
논겨.
그래서 내가, “왜냐니 . 우리 둘 다 그 부분에 대
해서 얘기 나누고 시작햇잖아 .?” 라니깐
사람 마음이 변하기 마련인데 어떻게 그때랑 지
금이량 같을 수 있난다.
여지껏 그런 생각 감추면서 자기 만남나, 이럴
거면 자기의 3년이라는 시간을 왜 허송세월하게
햇나고 따지더라.
이 얘기 들으니까 갑자기 내 머리가 땅해지고.
이렇거면 전화 끊자고 하길래
알컷다, 내일 연락하켓다고 말하고 일단 끊음
이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나..
그냥 헤어지는 게 답인가
앞서 말햇듯이 난 결혼하고 싶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