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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오송참사 직전 신고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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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4일 17:21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
날)
119종합상황실
119입니다:
신고자(남성) : 예, 재해예방 신고도 좀 가능한가
요?
119종합상황실
재해예방이요?
신고자(남성) : 예, 예.
119종합상황실 : 어떤 내용이조?
신고자(남성) : 아 저기 미호천 교량 공사흘 지금
하고 있든데요.
119종합상황실
네.
신고자(남성)
거기에 기존 똑방울 허물고 교각
공사틀 햇어요
119종합상황실 : 예.
신고자(남성) : 근데 그 교각 공사 믿에 지금 임시
로흙을 성토해끗논데; 어떤 차수막이나 이런 거
틀 안 대 밟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건너오다 보
니까 지금 강물이 불어서 그 성토 안 믿단올 지나
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가 허물어지면 여기
조치원에서 청주 가는 교통이 마비되고, 오송 일
대가 다 물난리 날 거 같은데. 그 상류에서 지금
비가 안 오면 괜찮아도 비가 오면 그럴 거 같은
데.
119종합상황실
선생님 지금 내용 들어보니까
그렇게 되면은 조금 위험해 보이긴 할 거 같은
데.. 아쉽게 지금 청주가 아니라 전국에 지금우
기가 좀 심하게 올잖아요?
신고자(남성) : 예, 예.
119종합상황실 : 안 그래도 지금 출동 인력들이
다 지금 거기에 대처하고 있어가지고, 지금 거기
예방 차원으로 갈만한 인력이 없어요
신고자(남성) : 아니; 저논 어디다가 신고함지틀
올라서 ‘관련 기관에 현조 요청올 할 수 있냐:’ 해
서요.
119종합상황실
뭐 구청이나 이런 데 한 번 전화
해 보시켓어요?
신고자(남성) : 아; 제가 할 일은 아분 거 끝고요
그냥 물 들어오면 물 맞조, 뭐. 수고하시고요.
119종합상황실 : 예.
신고자(남성) : 예.

충청도 사투리로 많이 화나신걸텐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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