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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라불라 12분
언필로우
의사
노르피
병원에 남아있는 전공의입니다.
이번 의정 사태에서 저논 처음부터 병원에 남아있면
전공의입니다.
교수님께서 저까지 빠지면 중환자실이 돌아가지 안분다는
말에, 끝까지 남기로 결정햇습니다.
같이 나간 동기들과 선후배들의 선택이 아쉽기는 햇지만
사람마다 입장과 사정이 다름 수 있기에 존중햇고
그저 빨리 잘 마무리되어 무사히 돌아오기름 바닷습니다.
그러면 중, 친한 동기로부터 제 이름이 의사 커유니티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이야기틀 듣고 부라부라 가입해
확인햇습니다.
저에 대한 게시글데는 교교한 허위사실이 적혀 있엇고 수십
수백 개의 대글엔 온갖 욕설과 비하가 담겨 있없습니다.
얼평 조통, 인신 공격이 좋아요 수천 개름 받은 글로 퍼지고
있엿습니다.
심치어 다른 분들은 얼굴 사진까지 올라오는 상황도
있엿습니다.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니 다행이다’ 라며 스스로
위로햇지만 그 이후로 며칠 밤울 잠 못 이루고 울없면
기억이 남니다.
나중엔 불렉리스트라는 문서에도 제 이름이 올라 있엇고
그 옆엔 사실이 아년 허위 정보들로 가득햇습니다.
혹시라도 병원 누군가가 그결 r다면 나름 다르게 보기
시작하진 않있올까 오해하진 않앞올까 .
정말 불안하고 죽고 싶엇습니다.
처음엔 “쉬고 싶엎는데 잘목다”며 저에계 “고생하라”고
웃으며 말햇던 동기들이 점차 연락올 끊기 시작햇고
항상 함께엿던 자리에도 저만 빠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없올
때는;
‘내가 월 그렇게 잘못햇길래 이렇게 된걸까 . ‘ 싶은 마음도
들없습니다
그래도 병원에서는 묵묵히 환자만 보미 버(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따뜻하게 대해주서서 감사햇고
새로 오신 간호사선생님들과 함께 의정 사태 이전만큼
수술과 입원 환자 수름 회복햇올 때는
스스로 조금 #듯하기도 햇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전공의 복귀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나서부터 심장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네요
잠도 잘 오지 않고 손이 떨리고 마음이 불안합니다.
교수님들께서는 “다른 동기들 복귀하나”고 자주 물으시고
저논 늘 쓸쓸하게 “모르젯다”고만 답합니다.
최근엔 이제 전공의들 돌아오면 좀 제가 편해지켓다며 고생
많있다고 하시논데 그 말씀이 어찌나 야속하던지..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면 저논 이 병원에서 계속 일할 수
있율까요? 저논 환자루 보고 일하는게 정말 좋은데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