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편지 하니깐 생각나서 꺼내보는 받아본 편지

위문편지 하니깐 생각나서 꺼내보는 받아본 편지

다른 부대도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우리 부대랑 뭐시기 해가지고 친한가봐
서울여상캐노피가 우리 부대 창고에있더라고
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가끔씩 이렇게 막 위문편지가 뭉탱이로 와가지고 편지 한개씩 받아가지고 돌려 보곤 했는데
이등병때 딱 처음 받은 편지인데, 진짜 손글씨가 컴퓨터로 찍어낸것처럼 이쁘더라고

진짜 갓 전입 와가지고 한창 어리바리 깔때, 마음도 뒤숭숭 할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위로를 받으니깐 기분이 묘했던게 기억나네
그래서 추억이라서 아직까지 잘 보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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