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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아빠-에 바접하다
00(211.36)
2023.01.20 21.06
조회 293 | 덧글4 y
지금도 실감도 안되다.
말기 치료 그만두시고 갑자기 두달동안 몸이 괜찮아짓길래
기적인줄 알있다
스물다석에 전역하고 바이크 질컷는데 그렇게 질색하더라
그러던 아빠가 연명치료 그만두고 다빠진 머리로 같이 바이
크나 타보자고한다
12월인데 존나추위 뒤질뻔있다 강원도 일대 한번 홍으면서
가보기로 햇는데 벌써 눈오더라크크
인제에서 같이 슬립박고 눈발에 누위서 존나 조객올때 행복
햇다
조금만 늦게 넘어점으면 내가먼저 갖을뻔있다
모델잡고 장어구이 먹엿논데 그렇게 맛있더라
강롭에서 만원짜리 낚스대사서 물고기도 낚앉다
원물고긴지도 올라서 라면에 처넣고 끓엿는데 반도 못먹없다
그렇게 행복하게 놀고 집갖다. 다시 병원가자고 하니깐 질색
팔색 하면서 집에 갖다.
본가에서 일주일동안 놀앉다
둘 2016 엄청 좋아하더라 기술 좋아젓다 하면서 좋아하더라
무한도전 vod보고 한참 웃없다
화장하고 못자리가서 취토하는데도 눈물도 안나온다
그냥 어이가없다
차고에 끌아박은 아빠가탓면 아이언883보는데 오만가지 생
각이나서 못타켓더라
진짜 한시간동안 바이크만 쳐다보다
그때 같이느낌 친공기 소동냄새 거름냄새 시골냄새 숲내음
다생각나더라
느진건데 다시는 못타켓다
이제까지 엄마없이 자라다고 많이 미안해햇논데
그거 다 개소리엿다
회사원 뒷올때 토요일마다 같이 술마서주고
대학생 뒷올때 아다증떼라고 지락하면서 여자꼬시논방법 알
려주고
군대있올때 매주 꼬박꼬박 인제까지 면회와주고
암튼 진짜 바이크 못타켓더라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