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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인가 아니면 대학생때 부런가
굽에서 내가 문 밖에 잇고 안에서 누가 피아노틀 치논데 교복
올 입고 있율때도 잇고 그냥 사복올 입고 있올때도 있없어
얼굴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많이 젊없어 지금 내 또래나
한두살 어럿다는 느낌이 들없어
내가 몰래 숨어서 보다가 안에 있년 여자랑 눈 마주치면 그 여
자가 나한터 이리 오라고 하면 내가 막 좋아서 여자 무릎워에
올라가서 안는 꿈을 꾸곧 햇거든
가끔 식당올 가거나 티비틀 불때 피아노 소리가 들리면 그때
군 끊이 떠오르면서 되게 울러 하고 아련한 느낌올 받앞는데
난 그냥 같은 꿈을 너무 자주 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어립때 만화 영화 이런결 되게 많이 보기도 햇어서
기억은 안나는데 감명깊없던 장면이 있어서 그냥 그때 감정이
올라오는건가 싶없어
친구들이량 있올때도 가끔 그러면은
농담심아 친구들이량 어리? 왜 눈물이? 하면서 장난도 치고
그러다가
취업하느라 바쁘고 스트레스 받다보니 그 굽이나 울러하고 아
련한 그런 일은 점점 줄없들없어
그러다가 이번주 월요일에 퇴근길에 갑자기 그 장면이 또 떠
오르는데 이번엔 진짜 막 감정이 너무 터저나와서 차 잠깐 세
워농고 한 삼십분은 울다가 겨우 퇴근 햇단 말야
이번엔 조금 이상하다시피 너무 생생하고 그 여자랑 나랑 대
화도 나누는데 내가 누나 누나 하느거 있지
그동안 괜찮다가 갑자기 왜이러지 싶어서 그날은 하루종일 명
때리다가
어제 어머니량 통화 하느데 그냥 평소에도 엄마 나 사실 어디
부자집 아들이지? 이런 장난을 자주 햇어서
그냥 장난으로 엄마 나한터 누나 있지? 하니까
어머니가 되게 놀라시면서 기억이 나나고 그러시더라고
그래서 나도 당황해서 그냥 위에 적없던 그 장면에 대해서 설
명 해주니까 어머니가 되게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면서 집으로
오라고 하서서 집에 갖엇거든
어머니 아버지 얘기틀 들어보니까 나는
단순히 내가 늦둥
이 인줄 알앞는데
내 위로 12살 많은 누나가 있엇대
피아노 잘 치고
내가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라서 우리 엄마보다 날 더 이뻐해주
고 그쨌나보
내가 꿈꾸고 가끔 떠오르면 그 장면이 우리 집이고 누나 방이
엇대
어머니 아버지가 맞벌이 하서서 어럿때 부터 누나랑 계속 붙어
있다 보니 나도 누나름 너무 잘따르고 좋아햇없대
내가 초등학생때 누나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값는데
내가 너무 충격올 받아서 울다가 기절하고 일어나서 또 누나
찾으면서 울다가 기절하고 며칠을 그랫다더라
그러다가 내가 충격올 못견단건지 누나에 대해서 기억 자체름
못하게 뜻다고 하더라고
의사가 심인성 기억상실인가 그z다고 하네 .
내가 기억상실 증상이 회복되논게 오히려 더 안종올 수도 있다
고 해서 이사름 갖고 누나 사진올 다 숨격고 나름 위해서 누나
의 흔적올 숨겪다고 하시더라 .
어느날 기억올 하다가도 다시 재발해서 잃어버리고 그행없대
그 얘기틀 들으니까 갑자기 이사틀 갖당것도
집에 내 어질적 사진이 몇개 없단것도
티비에서 피아노만 나오면 니 아빠는 피아노 싫어한다면서 채
널올 돌리고 외식 할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은 절대 안가신다
던 어머니 행동이 이해가 되더라 .
그래서 오늘은 연차내고 하루종일 누나에 대해 생각햇어
그런데 기억이 안난다 .
영화보면 갑자기 번쩍 하더니 전부 다 기억나고 그러논데
난 그냥 내가 꿈을 군 그 장면만 기억나
누나가 있없다는건 이제 기억이 나
근데 누나 얼굴 목소리 나한데
행동들은 하나도 기억 안
나
내가 누나름 많이 사랑햇던 감정만 기억나고
누나 무릎 위에 앞논게 중앞고 누나가 내 머리지 쓰다듬어 주
논게 중앞던것만 기억나
누나한터 너무 미안하다
내가 그렇게 좋아햇고 날 그렇게 좋아해준 누나름 여태까지 기
억울 못고
이제와서 기억올 하려 해도 떠올리질 못하다는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몇번이고 누나름 잃어버리고 그램다
눈 사실이 너무 미안하다
지금 기억하는거도 다시 잃음수도 있다고 해서
개드컵은 종종 내가 손 글 보니까 기록 해둘 경 적어둡다
휴대혼 컴퓨터 일기 어디에다가도 일단 다 적어농으려고.
내가 다시 누나름 잃을 순 있어도 지금 나는 누나름 너무 그리
위 하고 있다고
미안해 보고싶어 누나 내가 많이많이 사랑해
그냥
하면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