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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철강 수출액 상위 5개국
자료: 한국철강협회 한국무역협회
*팔호 안은 전체 대비 비중 (단위: 달러)
유렵연합
44억8000만(13.59)
미국
4394700만(13.1%)
일본
3891200만(11.596)
중국
3391300만(10.096)
인도
2696800만(8.096)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국내 철강 업계가 체감하는 부담은 훨씬 크다.
미국이 수입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면서, 놓쳐선 안되는 철강 핵심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가 더 어려워졌을뿐 아니라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철강 수출길까지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 관세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번째는 미국 철강 시장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연간 철강 수요는 9천만톤 내외이며, 약 20%는 수입산으로 수요를 메우고 있다.
철강 수입량은 유럽연합에 이어 단일국가로는 1위다.
다른 나라보다 값도 높게 쳐주는 시장이다.
한국신용평가 “미국 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높은 생산비 등으로 철강 가격이 비싸기 때문”
철강 컨설팅 업체인 멥스인터내셔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열연강판 가격은 세계 평균이 톤당 631달러인 반면, 북미 평균은 톤당 753달러였다.
철강업계 관계자 “미국 철강 시장 가격은 다른 국가에 견줘 20∼30% 높다”
지난해 한국 철강 수출도 ‘수출액’으로 따지면 수출량으로 4위였던 미국의 순위가 2위로 올라선다.
두번째 이유는 미국의 초고율 관세의 불똥이 다른 나라 수출길까지 좁힐 수 있다는 점이다.
유럽연합은 최근 무관세 철강 수출 할당량을 14% 축소했고, 인도도 저가 철강에 12% 관세를 결정했다.
다른 나라 수출 철강 물량이 미국 관세 벽을 넘지 못하고 자국으로 쏟아 들어올 것을 막는 조처다.
유럽연합과 인도는 한국의 1위, 3위(수출량 기준) 철강 수출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