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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입이 시급한 호주 운전면허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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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r
Knowledge Test
Lcarncr liccnce
Max 8Okmh
Driving Test
Provisional (P1) licence

Max Dkmh
Hazard Pcrccption Test
Provisional (P2) licence

Max IoOkmh
Driver Qualification Test
Full liccncc
Maximum 11okimh

호주 워홀 갔을 때 차들이 교통질서 지키는 거 보고 진심 문화충격 받았음.

횡단보도도 아닌데 인도 옆에 서있으면 혹시나 사람이 건널까봐 차가 먼저 멈추더라.

내가 서구우월주의 이런게 아니라 실제로 운전을 너무 조심해서 하길래

거기서 현지 애들이랑 술 마시면서 얘기하다가 왜 이렇게 교통질서 잘 지키냐 물어봤는데

운전하다 실수 하면 면허 리셋되고 처음부터 다시 120시간 연습부터 시작해야 된다더라

그말 듣고 충격받고 알아보니까

운전면허 시스템 자체가 미쳤더라

한방에 면허 주는 게 아니라 4단계 거쳐서 운전 습관을 몸에 박아버리는 구조

임.

정리하면

1. L플 (Learner, 연습면허)

필기시험 붙으면 발급. 근데 혼자 운전 못함. 옆에 무조건 운전 가능한 성인 동승해야 함

최대 속도 90km/h 제한. 차량에 노란색 L 플레이트 붙여야 함

최소 120시간 운전 연습해야 P1 응시 가능

2. P1 (Red P, 초보면허)

실기시험 붙으면 나옴. L플하고 거의 같지만 혼자 운전 가능

빨간색 P 플레이트 붙여야 함. 1~2년 유지 후 P2로 승급 가능

물론 신호위반이니 운전하다 폰 만지기 이런거 벌점 받으면 L플로 리셋

3. P2 (Green P, 중급면허)

풀라이센스랑 거의 동급. 문제는 일반 운전면허랑 동일하되 벌점 생기면 또 리셋

초록색 P 플레이트 부착. 약 2년 유지하면 풀 라이센스 승급

4. Full Licence (정식면허)

P2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다녔으면 그제서야 풀 라이센스 줌

진짜 이때부터 운전자로 인정됨

호주는 운전면허 따는데 단계가 길고 까다로워서

P1, P2 시절에 워낙 조심해서 몰다 보니 정식면허(풀 라이센스) 받아도 몸에 안전운전이 박혀 있음.

풀 라이센스까지는 최소 4년 걸리지만, 그렇다고 그동안 운전을 못 하는 건 아님.

P1만 있어도 혼자 운전 가능하니까 실생활에 문제 없음.

세줄 요약

초반부터 무식하게 빡세게 막아놓지도 않고

,

운전 막 시키지도 않음.

그 두 장점을 잘 섞어놓은

합리적인 구조임.

한국도 도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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