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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은 언제 왜 백인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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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누구냐면 대략 6000년전 덴마크에 살던 여자 아이의 모습입니다. 눈은 파란색인데 피부는 검은 기묘한 외모를 하고 있었구요. 당시 유럽인들이 이렇게 생겼었다고 합니다. DNA연구로 밝혀 진거구요. 지금부터 수만년전도 아니고 무려 6000년전입니다.

그런데 대략 5400년전 유럽에서 민족 대이동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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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B.C
1700B.C
1700B.C
1000B.C
1700B.C
2000-
2400B.C
2700B.C
Mykhaiilivka
1000B.C
YAMNAYA
3300B,C,
2000B.C
2500BC
Shares of DNA today
2300B.C
Othgtry
Yamnaya
Yamnaya migration
A F R ! C A

바로 현재 우크라이나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유럽 정복에 나선겁니다. 이들은 유목민족이라서 말을 타고 다녔고 막강한 기병으로 유럽과 지금의 이란 인도 북부까지 정복에 나서는 데요. 징기츠칸 보다 수천년 전에 똑같은 방식으로 세계 정복에 나선 겁니다.

이들은 백인이었고, 인도 유럽어를 쓰는 부족이었는데 유럽부터 인도 북부까지 몇백년에 걸쳐서 정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인구의 상당부분을 대체하면서 기존의 흑인이 백인으로 무려 수백년만에 바뀌게 됩니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는데요, 몽골이 세계 정복을 했지만 인구를 대체하지는 못했거든요. 어느 유목민족도 자기네가 동화되면 동화되었지 기존 정착민 인구를 대체하진 못했죠

그런데 그일이 일어난 겁니다. 유럽은 이 정복민의 유전자를 받아서 거의 300년만에 점점 피부색이 옅어 지다가 대략 기원전 3000년경에 이르러서는 지금과 같은 백인이 되어 버립니다.

현재 유력한 가설중의 하나가 이 유목민족이 정복전쟁을 벌이면서 흑사병을 퍼뜨렸다는 가설입니다. 흑사병이 이 유목민족과 함께 진화해서 이들은 흑사병에 어느정도 면역이 있었던 반면에 기존의 정착민들은 면역이 없어서 정복 전쟁 당시 인구의 상당부분이 사망했다는 가설인데요, 실제로 당시 사망한 사람들 시체에서 흑사병 유전자가 대량으로 발견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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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흑사병은 초기 흑사병인데 이후 수천년 후에 돌연변이로 다시 강력해지면서 중세시대에 다시한번 유라시아 대륙을 휩쓸게 되죠. 그전에 이미 지금부터 5400년전 흑사병이 유럽인종을 거의 절멸시키면서 상대적으로 내성을 가지고 있던우크라이나 출신 유목민족이 유럽인구를 대체한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게 유전자를 보면 당시 피정복민 여자들은 현재까지 자손을 남겼는데, 남자들 유전자는 거의 사라지고 정복민 남자 유전자로 대체 된겁니다. 한가지 가설은 정복하면서 남자들을 몰살시켰다는 건데 이건 가능성이 없어 보이구요. 소수 유목민족이 피정복민 여자들만 남기고 남자들은 모두 죽이는 게 불가능하거든요.

다른 가능성은 흑사병때문에 피정복민 들이 거의 죽어나가면서 피정복민 여자와 정복민남자와 아이를 낳게 되면 내성때문에 살게 되고 성선호 현상이 생기면서 그 유전자가 퍼졌다는 가설인데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고 확실한 건 아니지만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과연 유럽의 인종이 바뀌게 된게 정말 흑사병이라는 우연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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