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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여학생이 백일장에서 썻다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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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goodboy
딸이 백일장에서 시틀 씨서 은상울 받아올습니
다: 아무래도 문과인가 붙니다: 2시간 내내 놀
다 마지막 30분에 영감이 떠올린다고 하네요
나는 무슨 향기틀 지붕올까요
<너의 꽃>
여름의 꽃발은
침묵하는 꽃들로 물들없다
들꽃의 다름에서 우리논
아름다움올 찾곧 한다
제비꽃은 장미가 되려 자신올 붉게 물들이지
않고
할미꽃은 해바라기가 되려 하늘올 올려보지 않

틀립은 데이지가 되려 활짝 피지 않듯
우리논 왜 타인을 모방하려 그리 부단한가
왜 너느 관찰하고 동경하고 열등감올 느끼는가
너는 무슨 꽃인가
어떤 향울 지붕는가
소나
@goodboy
다들 좋아해주서서 감사합니다. 딸은 고1입니
다: 백일장 한다고용산공원에 가서 하루 놀다
오더니 손 시입니다. 특별한 애도 아니고 지금
도 저쪽 방에서 잠만 자능 평범한 아이입니다
저도 읽음수록 마음에 드네요

잘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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