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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처음으로 불쌍해 보여
우리아빠. 35년동안 중견기업에 다니시다 월화수목금 하루
도 빠침없이 새벽 6시반에 출근준비률 하신다. 이 일이 재망
으실까? 내 생각엔 아니다. 오직 가족을 위해서 국 참고 35
년올 다니여다.
오늘은 엄마가 아파 퇴근길에 죽을 사오여다. 평소 퇴근하시
고 직접 저녁도 자주 해주석논데, 오늘은 귀찮으엿논지 아빠
도 대충 죽으로 해결하여다. 그리고 퇴근하시면 주로 티비틀
보미 스트레스트 푸시는 아빠다.
어깊없이 거실에서 티비틀 보시며 하루들 마무리 하시는데
엄마가 안방에서 티비소리때문에 잠이 안온다고 ‘소리블 줄
이던지 끄던지’ 라며 말하여다. 그결 들은 아빠는 눈치률 살
피다 소리블 줄이섞다. 트로트 음악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엇
논데 재망게 보시논 것 같앉다.
결국 10분도 지나지 않아 티비름 끄녀다. 그러곤 불을 끄곧
엄마 옆으로 주무시라 가을다. 정말 자고싶어서 가신걸까?
또난 왜 그 뒷모습이 괜히 그렇게 미안함까?
상상울 해보있다. 아빠처럼 내일도 일찍 출근 후 퇴근하여
저녁올 먹고 엄마에게 잔소리 듣다가 잠에드는 하루. 얼마나
지루하고 고단활까? 표현이 서문 아빠는 항상 엄마의 잔소리
틀 참고만 계신다. 단단하고 강하여 섬세하진 않지만 넓고 우
직한 사람.
처음으로 아빠가 불쌍해 보엿다. 내일은 아빠름 대신해서 내
가 저녁밥울 해드려야켓다. 얼른 돈 많이 벌어서 회사 그만두
게 해드실게요 아빠. 오늘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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