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시아에서는 이미 20년 이상 한국 문화를 소비해오고 있었다.
90년대 초반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케이팝의 시초가 되었고,
90년대 후반에는 HOT, 2000년대 초반에는 보아와 겨울연가로 중국과 일본을 강타했다.
2000년대 중반에는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까지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
2.한국 경제의 약점은 오히려 한국 문화 산업을 발전 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작은 시장 규모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적인 요건이 되었고,
한국 정부는 IT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했다.
강대국에 둘러쌓인 지정학적 특성상 외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배경이 되었다.
3. 2000년대 들어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문화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였다.
비나 소녀시대가 태평양을 건너 왔지만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올드 보이나 박쥐같은 한국 영화는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수상했으나, 서구권에서는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4. 2010년대 들어서 한국 기획사들은 전통적인 미디어 방식보다는 유튜브,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층을 공략해갔다. 또한 빈부 격차와 같은 !보편적 주제!를 통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5. 일부 비평가들이 한국 문화를 !국책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수십개의 국가가 문화 산업에 지원을 하고 있지만,
한국 문화처럼 전세계를 휩쓸고 있지는 않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 문화의 영향력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성공 요인에는 소셜 미디어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았고 사회 문제를 문화에 반영하는 방법에 있었다.
그것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독보적인 문화 강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문화 강대국으로 떠오르게 된 결정적인 답이다.
요즘 미국 매체나 영국 매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해 분석하는 기사가 상당히 많아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