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부터 최근까지 구름다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만 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고는 군대에서 휴가나온 일병의 극단적 선택이다
구름다리를 관리하는 광주 남구는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2020년 다리 난간을 1.2에서 2m로 높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람들이 추락한 지점에는 난간을 넘어간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남구의회 한 의원은 “난간의 높이를 보강해도 넘어가고자 한다면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이용객 수가 적은 새벽 시간에는 등산로를 폐쇄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구는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 구름다리 아래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떨어져도 그물망에 걸려 사망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하겠다”며 “구름다리 자체를 투명한 원통으로 감싸는 방식 등도 현재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