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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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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시즌 마지막경기

마지막 인사하고 팬들한테 손 좀흔들어 달라고

장내아나운서가 말했는데

두세명 말고 그냥 쌩 ….

문제가 되니 안들려서 그랬다 ㅋㅋ

손인사 한번없이 가는 선수들, 당신들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
오후에 기사안떳음 사과문도 안올렸겠지

대부분 선수는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기 바빴다. 고개를 들어 팬들과 눈인사를 나누는 선수들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부 선수는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손을 흔들어 달라는 부탁을 세 번이나 한 장내 아나운서가 머쓱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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