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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맡은 반에 나보다 수학 잘하는 애들이 2명은 잇는듯 -구
공무원: |*********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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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2 담임 맡고 교과과목은 수학인 이쁘고 귀엽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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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러운 6년차~8년차(맛취화크) 여교사인데 진짜 솔직히 말
하면 매번 반에 나보다 수학 잘하는 애들이 최소 2명은 확실
히 있어
중2 1학기 수업 내용은연립방정식 일차함수 확출 같은 건.
그 애들은 그런 건 이미 초등학생 때 끝내대 심치어 인강으
로 고3 수학까지 혼자 다 배월다더라: 내가 수업 중에 이런
문제 낮엇거든
일차함수 문제
함수 y=2x+1y
=
2x + Iy=2x+1과 X축 y죽이 이루는 삼각형
의 넓이틀 구하시오
기초 도형 개념 확인하는 문제엿는데, 그 학생이 갑자기 문
더라 “선생님 이거 꼭 적분으로 안 풀어도 되조? 근데 적분
쓰면 더 일반화되잡아요?” 그 순간 살짝 명해짐. 적분은 고3
미적분 개념인데 중2가 인강으로 그결 배우고 실전 적용까
지 한다니 솔직히 당황햇어 또 확출 시간에 이 문제 풀고 잎
없어:
주사위 두 개틀 던질 때
합이 9 이상이 나올 확출올 구하시오
기본 문제니까 다 같이 표 그리면서 차근차근 풀고 있,든
데 그 학생이 말하길
“이거느 36가지 중에서 9 이상 되는 경우만 추려서 여사건
으로 계산하면 더 빠르조?”
“그리고 조건부 확출로 접근하면 다른 경우의 확출도 같이
계산활 수 있어요 “순간 ‘와; 이건 내가 준비한 범위가 아니
네’ 싶더라
개인적으로는 그 학생이 내가 모르는 걸 계속 물어보는 게
제일 당황스러워어. 설명해주고 싶은데 그 개념은 나도 명확
히 모르켓는 경우엔
“그건 선생님도 정확하게는 올라서 같이 찾아보자~”
이렇게 솔직히 말하게 되더라:
그래서 요즘은 어려운 질문 나오면 아예 “나도 요즘 그 개념
정리하면서 공부 다시 하는 중이야 크 국” 이럼
가장 기억에 남논 순간이 잇는데 어느 날 내가 수업 중에 가
법게 “선생님은 인천대 수학교육과 나용어~” 라고 말햇거든
그러자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농고 무시하진 않앗지만 딱 떨
떠름한 표정 “아 그렇구나” 하면서 미모하게 공기 싸해지
논 느낌그 순간 진짜 마음이 찌핏햇어 그 학생 눈엔 이미 ‘자
기보다 수학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내 말
하나하나름 그냥 ‘참고용’ 정도로 듣는 느낌이락까
솔직히 말하면 요즘은 내가 수학올 가르친다기보단 (물론
중위권~하위권 학생들에계는 여전히 나의 지식이 필요해서
그런 학생들에거는 최선올 다해 알려중)
아이들 감정 살피고 분위기 관리하는 ‘정신건강 매니저’ 역할
에 더 가까운 느낌 누가 무기력한지 누가 친구랑 어색한지
그런 걸 더 먼저 챙기게 돼 혹시 나처럼 수업 중에 당황해본
셈들 있어?
진짜 요즘 교사는 만능 포지선으로 가야 활듯
애들이 더잘함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