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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온다’ . 살 빠지논 ‘먹는 비만약’ 최초 성공
입력 2025.04.18 오전 9.30
수정 2025.04.18 오전 9.36
기사원문
이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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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3 문
일라이랗리, 먹는 비만약 임상 3상 최초 성공
체중 7.9% 줄없다
환자 65% 당화혈색소 기준치 이하로 낮취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임상 결과 공개
컬리경구감량제 ‘오르포글리프론 오점픽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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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LP1
판도변화 조짐
40주임상서 체중 7.99 감소: 오적픽보다 높은 감량 효과 입종
컬리-노보 주사제 넘어 경구제 전환 경쟁 생산역량-적응증 확장 승부처로
일단 기본적으로 오르포글리프론이랑 위고비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 둘 다 GLP-1 수용체 작용제라고 해서, 우리 몸의 GLP-1 호르몬처럼 작용해. 이게 무슨 말이냐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덜 먹게 만들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는 거야. 그래서 체중 감량이나 당뇨 치료에 쓰이는 거지. 여기까지는 공통점
그런데 이 둘 사이에는 아주 결정적인 차이가 있어. 바로 약을 몸에 넣는 방식이야.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인데, 이건 펩타이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단백질 조각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 문제는 이런 펩타이드는 입으로 먹으면 위장에서 소화 효소 때문에 다 분해돼 버려서 약효가 없어져. 그래서 위고비는 어쩔 수 없이 주사로 맞아야 해.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피하 주사로 직접 찔러야 하는 거지.
반면에 오르포글리프론은 달라. 얘는 펩타이드가 아니라 비펩타이드성 저분자 화합물이야. 화학적으로 만든 작은 분자라서 입으로 먹어도 위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잘 흡수될 수 있어. 그래서 오르포글리프론은 먹는 알약 형태로 개발됐고, 최근 3상 임상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어.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번 먹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커.
자, 그럼 각 약의 장단점을 보자.
오르포글리프론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코 먹는 알약이라는 점이야. 주사 맞는 걸 무서워하거나, 매주 주사기를 챙기고 소독하고 찌르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지. 그냥 영양제처럼 하루 한 번 물이랑 삼키면 되니까 훨씬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아. 하지만 단점도 있어. 이제 막 3상 임상을 마친 신약이기 때문에, 위고비처럼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면서 쌓인 실제 데이터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해. 효과가 위고비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일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없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하고, 매일 약을 챙겨 먹어야 한다는 점을 귀찮게 생각할 수도 있지.
위고비의 장점은 이미 시장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이 상당 부분 검증되었다는 거야. 많은 임상 데이터와 실제 사용 후기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어떤 부작용이 흔한지에 대한 정보가 많아. 의사들도 처방 경험이 풍부하고.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주사제라는 점이야. 통증이나 불편함, 주사에 대한 공포감이 있을 수 있고, 메스꺼움,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도 꽤 있어.
결론적으로 오르포글리프론이 ‘게임 체인저’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 ‘먹는 약’이라는 점 때문이야. 주사라는 큰 장벽을 허물어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 잠재력이 크거든. 편의성 하나만으로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거지.
그래서 어떤 약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오르포글리프론 같은 경구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거고,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이미 효과가 검증된 약을 선호한다면 위고비가 익숙한 선택이 될 수 있겠지. 오르포글리프론이 성공적으로 출시되고 자리를 잡는다면, 앞으로 비슷한 방식의 먹는 약들이 더 많이 개발될 가능성이 높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