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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쫓긴 성매매 여성 어쩌나?” 주
민들도 뒤숨중.. 미아리 텍사스 가
보니
입력 2025.04.18. 오후 4.00
수정2025.04.18. 오후 428
기사원문
박상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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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신육곡 1구역 성매매 집결지
‘미아리 텍사스’ 앞으로 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 뒷편엔
새로 지어진 아파트 모습이 보인다 / 사진-박상력 기자.
최근 서울 성북구 ‘미아리 텍사스’에 대한 일부 명도
집행(강제 철거)이 이뤄지면서 인근 분위기가 뒤숨
중하다 미아리 텍사스에 터잡고 숙식하다 성매매
틀 하면 여성들올 어떻게 하느나름 두고 의견 차이
가 나서다.
성매매 여성 이주 대책과 관련 관계자 및 인근 주민
들 사이에서 일정 부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가 나오는 한편 그럴 필요가 있느나는 의견이 적지
않다: 실제 지난 17일 찾은 미아리 텍사스 인근에서
눈 동정과 불편함올 동시에 느낌 수 있없다.
성북구 신월곡 1구역 성매매 집결지 ‘미아리 텍사
스는 주거지와 맞당은 곳에 자리하고 있있다. 폐혀
처럼 방치원 건물 사이로 악취가 흘러나왕고 출입
문 앞에는 바래진 글씨로 ‘미성년자 출입 금지’라고
적히 문구가 세워저 있없다. 이곳 앞킬로 엄마 손올
잡은 아이, 책가방울 면 학생 , 장울 본 어르신 등이
스처 지나갖다.
‘텍사스’라는 이름은 1청에서 술올 마시고 23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미국 서부영화 속 장면에서 비
로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이 ‘텍사스’ 일대는 재개
발이 추진 중인데 최고 47층 규모의 아파트 2244
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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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성매매 여성들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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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76일 일부 지역에 대한 강제 철거 당시 물리적
충돌이 벌어적다. 한 성매매 여성은 당시 잠옷 차림
으로 끌려 나와 자신이 살단 건물이 무너지는 것’
지켜보야만 햇다고 한다. 이곳엔 지난해 기준 약 12
0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이주
대책 강구하라’ ‘끝까지 투징’ 등의 글귀가 적히 팬말
올 세우고 싸움올 이어가고 있다.
이틀 지켜보는 인근 주민들 의견은 극과 극이다. 50
대 여성 임모씨는 “철거되으면 하는 마음에 구청에
민원올 여러 번 넣없지만 (성매매 여성들이) 당장
거처지 잃게 된다면 문제가 아니켓느나. 최소한의
보상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햇다
반면 보상까지 해 줄 필요가 있느나는 의견도 적지
않다. 30대 남성 김모씨논 “주거지 한복판에 저런
시설이 있다는 게 기괴하고 무섭게 느껴진다. 빨리
정비목으면 한다”며 “성매매는 애당초 불법인데 법
의 사각지대에서 활동해 온 이들에게 이주 보상을
해줄 필요는 없다”고 햇다.
성북구의회논 2017년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매매
예방 및 성매매피해자등의 자활지원 조례’틀 제정햇
다: 이 조례에는 성매매 여성들에 대해 스생계유지
비용 스주거이전 비용 스교육 및 직업훈련에 필요
한 비용 등올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실제 성매매 여성들은 근 지원올 받지 못햇
다는 입장이다 성매매 여성 항모씨(35)논 “지원올
받지도 못하고 쫓겨날 걸 생각하니 막막하다”며 “이
대로 가다간 노숙자가 돌 판”이라고 햇다. 이하영 여
성인권단체 ‘보다’ 소장은 “예산 편성이 안 돼 적용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햇다.
이와 관련 성북구청 관계자는 “구청이 직접 예산을
집행하진 않지만 관례대로 국비와 서울시 예산으로
이주 및 주거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있다. 이
어 “도시환경정비법상 세입자에 대한 보상 규정은
있지만 성매매 여성들이 여기에 해당하는지는 모호
해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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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매매촌 ‘미아리 텍사스’ 앞길은 주
민들이 자주 드나드는 긋이다 /사진-박상력 기자:
박상력 기자 (rafandy@mt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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