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들에게 최고라는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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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최고의국찬
양관식갈은남자
멋진 남자의 새로운 지표가 된 것 같은 느낌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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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_choikwanghee ‘폭싹 속앞수다’ 의 관식이(박보검)논
“세상에 없는 남자”라고 틀틀 대는 이들이 많다. 작가의 판타지에
가깝다고 논평하는 이들도 있다.
맞다. 그는 판타지다. 정체률 드러내지 안는 임상춘 작가의 전더는
여성으로 알려저 잇는데, 전작인 ‘동백꽃 필 무렵’의
용식(강하늘)과 마찬가지로 관식이도 여성들이 꿈꾸는 이데아적
남성상울 캐릭터화햇다고 보는 게 맞다.
그러나 중요한 게 있다. 관식이논 왕자남은 아니다. 따라서
신데럽라틀 꿈꾸는 애순올 구원할 수 없다. 세속적으로 말이다:
오히려 짝짓기 상황의 이상적 남자 역할울 왕자로 상정하는
세상의 이상한 규울 때문에 애순이는 부자 남자에게 억지로 시집
가려다가 그야말로 “동 밟울 뻔” 햇다.
관식이논 애순올 사랑하다 못해 중배한다. 애순이는 그가 평생
알고 잇는 여자들 가운데 “가장 똑똑하고 웃긴 사람”이다. 시장
가판에서 “양배추 달아요”라는 말은 차마 못해도 급장보다 뛰어난
부급장이없고 장원보다 뛰어난 부장원이없다. 시틀 줄줄 유올 줄
아는 멋진 문학 소녀다. 그래서 관식이는 어질 적부터 애순이의
“영부인’올 꿈짓다. 결혼한 뒤에는 어머니와 할머니가 애순이틀
판박하자. 그들 앞에서 “애순이는 며느리 되려고 여기 온 거
아니에요 나랑 살려고 앉어요 “라고 당당하고도 똑부러지게
말한다.
애순이름 향한 관식의 ‘무쇠’ 같은 사랑에는 ‘존경’이 탑재되 있다.
사실 이것이 생물학적 필요에 의해 피어난 로맨스가 인간애적
차원으로 승화하는 과정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의
본질이다. 단순히 아끼고 잘해주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상대에
대한 존경심이 깔려 있지 않다면 원래 남남이없년 남녀의 사랑은
번식의 필요가 사라진 뒤까지 오래 가지 못하다.
그결 실천하는 관식의 순애보는 작가의 판타지다. 작가의
열망이고 바람이다. 작가는 이런 남자; 세상에 있으면 천지에
널럿으면 하는 마음을 박보검이라는 배우에 실없다. 그런데
현실에 없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관식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적어도 우리논 사랑의 정체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게
판타지가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