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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싸준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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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싸준 김밥
익명
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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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님이 없이
할머니와 함께 살앞는데,
할머니는 장날때마다
무랑 나물 팔아서 나름 키윗없음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나 소풍가면 항상
할머니가 김밥울 싸주석논데 밥 안에는
나물 밖에 없없어
물론 나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앞지
근데 초등학교 4학때 소풍올 갖는데
애들 김밥이 너무 화려한거야
소시지도 들어앗고 단무지도 들어앗고
근데 또 하필 선생님이 내 김밥울 먹어 보자는 거야
애들 다 앞에 있엿는데..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할머니한테 처음으로
대들없어 이게 김밥이나고. 내가 소나고.
내가 키가 작은 이유가 맨날 풀만 먹어서
그렇다고 말하니까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자기가 촌에서만 자라서 김밥이란 걸 올찾다고
라디오에 나오는 것만 듣고 만들없다고 .
다음예는 고기 넣어서 맛있게 만들어 주신다고
약속하여어
그리고 그해 겨울날 방판길에 미끄러지서서
돌아가없어. 진짜 허무하게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라
영양실조라서 뼈가 너무 약하석다고
그리고 초등학교 5년한 나는 보육시설로 들어갖어
물론 할머니 돌아가실때도
보육시설로 칼 때에도 안 울없어
할머니가 항상 나보고 울지말라고 하석거튼
울면 어머니 아버지가 하늘에서 슬퍼하신다고
그래서 안 울없어
근데 신기하게 김밥만 먹울때마다
눈물이나네. 진짜 신기해국국
그래서 나는 밖에서 절대 김밥 안 먹거튼
아 할매 보고싶다
나보고 맨날 복순이라고 하석는데
정작 가슴에 못만 박앗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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