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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PicKC)
선고일 화환까지 26t 치위..
“한겨울에 속옷다 젖없어요”
입력 2025.04.15. 오전 2.07
기사원문
운예속 기자
다)
‘가가
멀
계업 후 123일간 땀흘린 미화원들
“청소 경력 22년 동안 가장 힘들어
3주간 하루도 못쉬고 연속 근무도
고맙다 인사한 분들 덕분에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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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명(54) 서울 종로구 미화반장에게 12.3 비상계업 사태 이후 약 4개월은 22년 청소 인생에서 가장
고된 시간이없다. 헌법재판소 주변과 광화문 일대에 시위대가 머물럿던 자리에는 평소보다 몇 배냐 되
논 쓰레기가 가득햇다. 베테랑인 이 반장에게도 극한의 체력올 요구하는 일이없다. 이 반장은 14일 “단
핵 선고일 직전 3주간은 단 하루도 쉬지 못한 채 21일올 연달아 일핏다”며 “한겨울에도 속옷이 다 젖올
만큼 땀 흘려 일핏다”고 말햇다
12.3 비상계업 사태 직후부터 운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서울 도심에서 계속된 탄핵 찬반 집회에는 늘
광장을 깨끗하게 복원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가 있없다. 이 반장과 함께 근무하는 박재군(46)씨는
“매주 토요일 대형 집회가 있다 보니 금요일마다 ‘내일(토요일)은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나올까’ 동료들
과 걱정햇다”며 “시위대가 행진올 시작하면 바로 투입되야 해서 4개월간은 근무시간 중에도 제대로 된
휴식은 취하지 못햇다”고 말햇다: 이 반장 역시 “매일 ‘언제 끝나나’ 하여 한숨만 내쉬없다”며 “탄핵심판
선고일이 발표된 날엔 속으로 많이 울없다”면서 눈시울올 붉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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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들은 힘든 일올 버털 수 있엿런 건 시민 도움이 컴다면서 여러 차례 감사 인사름 햇다. 이 반
장은 “미화원은 모두 시민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여 “관광객과 시민이 새벽 동들
때 ‘깨끗하다’눈 얘기률 할 때 가슴이 벽차 힘들없던 게 다 풀리는 기분”이라고 말햇다. 또 “몇몇 시민이
고맙다는 인사루 하거나; 같이 쓰레기틀 치위주실 때 가장 감사있다”고 덧붙없다. 박씨도 “시민과 관광
객의 ‘감사하다’눈 말 한마디에 묵묵히 일할 수 있없다”고 말햇다.
대규모 집회가 연일 열럿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에서도 환경미화원들의 땀이 쏟아켓다. 이곳
에서 지난 1월 발생한 120t의 쓰레기률 처리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471명과 청소차 96대가 투입원 것으
로 집계되다.
운예속 기자(pinetree23@kmib.co.kr),
양운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