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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기고 X신 같은 나를 이유없이 좋아해주는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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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옆에서
나만
화장실에 있으면
따라 들어와서 나만
책상에 앉아있다가 뒤돌아 보면
나만 보고 있음:
그렇게 나만 보다가
거실로
오면
따라나와서
내가 TV틀 보다가
엉덩이들 뭐하나 하고 뒤돌아 보면
나만 보고 있음
화장실에서 양치라도 하고 있으면
앞에 앉아서
나만
자려고 누우면 곁에 누위
끝까지 나만 보다가
생기고 병신같아도
그런 나름 이유없이 좋아해주는
세상 유일의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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