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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먹여키우라고 논과 밭을 하사한 조선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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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8년 조선, 조카인 단종을 내쫓고 왕이 된 세조는 밤마다 고양이 악몽을 꾸곤 했다. 게다가 종창까지 생기게 된 세조는 이 몸이 정말 저주 받은 건가라며 괴로움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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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세조에게 또 다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세조는 자신이 죽어있는 악몽까지 꿨다. 불길한 느낌에 상원사를 찾았던 세조는 자신을 가로막는 고양이를 보게됐다. 이내 세조는 자신을 죽이려는 자객이 불당 안에 숨어있는 것을 눈치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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