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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S
Safad Resto
tea` &
05시에 일어나서 생활하기를
6개월째 하고 있는 30대 후반 애엄마(아줌마 맞음ㅋㅋ)에요
05시 / 일어나서 식세기 그릇 꺼냄
05시 30분 / 평일 주 3~4회 조깅. 커피 내려마시며 멍때리며 짧은 독서하거나 글쓰며 20여분 소요하며 나갈까 말까 고민함. 오늘은 컨디션 핑계로 안 나감. 날씨나 컨디션으로 못 가는 하는 날은 책 보거나 영상을 봄
06시 40분 / 돌아와서 아이 아침준비. 밑반찬이나 국 1개 만들고 엄마랑 아이가 오후에 먹을 간식 주로 과일깎아서 담아두고 저녁에 가족들 먹일 것을 미리 준비함. 본인 샐러드랑 도시락 챙기고 솨솨솩 샤워하고 나갈 준비. 대부분 동그란 안경끼고 캐쥬얼하게 몽순이 모드로 출근하지만 어쩌다가 어쩌다가 시간남는 날은 화장하고 꾸미고 감.
07시 10분 / 아이 등원 시키려고 와주신 시어머니 붙잡고 이런저런 대화 시작. 커피내려서 텀블러에 2개에 담은 후 남편과 하나씩 챙겨서 들고 감
07시 20분 / 엄마집에 들러서 아까 만든 반찬 갖다드리고 돈 많이 벌어올게 하고 나감
07시 20분 / 회사 출발. 지하철에서 책 읽고 음악들음
08시 50분 / 회사 도착. 점심시간에 도시락 먹고 휴게실에서 틈틈이 낮잠을 잠. 잠이 많음. 그리고 딴 짓도 아주아주 많이 함. 16시에 샐러드 먹고 이후 저녁에는 식사 안 함
18시 퇴근
19시 20분 / 집 도착 후 이때부터 하루 2막 시작. 아이 봐주는 친정엄마 저녁 차리고 중간중간 딸에게 뽀뽀하고 안아주고 오늘 있었던 일를 들으며 동동거리며 호응함. . 아이는 내가 출근한 후에 일어나므로 하루중 이때 처음 만나서 대화함
19시 40분 / 엄마. 아이 식사가 시작하면 아빠 샐러드 준비하고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돌림
20시 애아빠 귀가 / 엄마는 본인 집으로 돌아가심. 엄마의 기쁨이 느껴짐
20시 20분 / 낮에 싸간 도시락 잔반 버리고 설거지거리 식세기에 집어넣음. 아이 유치원 가방 챙김. 이때 부부 말싸움이 일어나기 쉬워서 조심모드 ㅠㅠ
20시 30분 / 남편이 아이 공부 봐주거나 놀아주는 동안 빨래를 널거나 개고 놀이에 뒤늦게 참여
21시 / 아이 씻김
21시20분 / 아이 영어 동화 온가족과 같이 봄
21시40분 / 불끄고 누움. 이때 주로 나는 잠듬
22시 / 아이 잠듬. 기적적으로 나도 잠들지 않고 있고 남편의 체력이 허락하면 좋은 걸 함.
05시 시간대에 일어나서 갖는 저의 시간이
오직 자유로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서 이 시간을 사랑해요
이 시간이 갖는 고요함과 정적의 힘으로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들을 가져보는게 좋아요
그래서 일어나는게 힘들지는 않네요
그러나 회사가기는 귀찮지요
인생이 힘들고 재미없다면 일찍 잠들고 조금만 일찍 일어나보세요
하루가 조금 길게 살 수 있는 마법이 찾아와요
우리 다치지 말고 살살 다녀와요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