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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흔들바위 굴려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11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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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설악산 흔들바위 ▲

이들 일행은 이날 새벽 5시 일출 관광을 마친 뒤 흔들바위 관광을 하면서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가이드 김 씨의 말에 따라

평균 체중 89Kg의 거구인 11명이 힘껏 밀어낸 끝에 바위를 추락시켰다.

그러나 이들 일행은 경찰에서 “”가이드의 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해 밀어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범행의 고의성을 완강히 부인했다.

주한 미군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의 도널드 씨는

역도 코치 등을 하는 애리조나 주립체육연맹 회원 10명과 함께

지난 주 일주일 관광 예정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식을 접한 문화관광부와 강원도청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근처에서 관광 중이던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흔들바위가추락한 뒤

“”뻥!!!”” 하는 엄청난 굉음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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