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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체육관 앞 호떡 트럭 [촬영 황수빈]
김씨는 경기도 평택에서 호떡 장사를 한다.
그는 경북산불로 피해가 막심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한다.
김씨는 “”오늘이 쉬는 날인데 오늘 아니면 못 올 것 같아서 내려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호떡 2천장을 구울 수 있는 반죽과 설탕, 기름 등을 챙겨 안동까지 3시간을 달려왔다.
그는 눈에 보이는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재민이 가장 많은 곳에 보내달라””고 말해 안동체육관을 소개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하나를 먹어도 푸짐하게 먹으라고 평소 파는 것보다 크게 호떡을 만들고 있다””며 “”호떡 받아 가시는 분들이 ‘고맙다’, ‘맛있다’고 말하니 오히려 내가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에도 재난 현장을 찾아 봉사한 적이 있다””며 “”오늘은 소방서에도 가서 호떡을 구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