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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화해는 아니고 ㅠㅠ
제가 누나랑 6년전에 싸웠거든요
누나랑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일하다가
누나랑 남자친구가 진짜 너무 꼰대같고 너무 싫고 그래서
(누나가 특히 잔소리하고 욕하는 타입이고, 남자친구는 능글맞은 아저씨, 남자친구 소유 학원이었음, 누나도 욕하면서 강하게 키우고 싶었겠죠)
그만두면서 누나랑 남자친구 차단했거든요
그리고 코로나 오고 저는 재택근무일 하는거 찾아서 하고 있다가
(누나랑 남자친구 차단해서 솔직히 너무 좋았음, 쓰잘데기없이 용돈주면서 잔소리하는거 안들어도 되고, 인생사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었음)
2022년에 일본 유학가려고 하는데 예전에 일한거 기록이랑 친족 잔고 필요하다고 누나한테 싸인받아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누나 같이 있는 카톡방에 그거 보내달라고 해서 누나가 보내줬어요
근데 학원에서 누나 주소도 필요하다고 그래서 누나 주소 물었다가 누나가 갑자기 막 화내는거에요
제생각엔 남자친구랑 같이사는거 엄마한테 들키기 싫어서 그랬나봄.
아니 그래서 학원에서도 그거 필요하다고 누나한테 전화하니까 다씹다가 갑자기
니 예전에 나 차단하고 간거 개어이없다 그러면서 절대 주소만은 안알려주는거에요
뭔 민감한 잔고 이런거는 보내줬으면서
그리고 누나가 저 차단했어요;;
그래서 걍 주소 조작해서 제출하니까 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유학은 갈 수 있었고
어찌저찌 시간 지나서 지금이 됐고, 제가 내년에 다시 한번 유학가려고하는데
분명히 다시 누나관련된 서류가 필요할거란 말이에요.
근데 누나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그리고 솔직히 저는 누나랑 연락 안하고 살아도 아무 불편함 없거든요
솔직히 너무 좋음;; 인생관도 다르고 해서
근데 서류가 필요한데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엄마아빠랑은 누나랑 연락은 하고 있습니다. 명절에 엄마아빠 만나러 가구요.
제가 날짜 조정해서 누나 안만나고 있어요. 약간 도망다니는 느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