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다 태운 차 앞인데,
방어만 했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관장님 왜 맞고만 있냐고 묻고,
맘고생 엄청 하실듯.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7시쯤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담당 수사관은 A씨에게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성을 잃지 않고 잘 참으셨다. 관장으로서 참 잘한 행동이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A씨가 함께 폭행을 행사했다면 사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혹시 몰라 가해자가 저나 아이들에게 원한이 있는 분이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라”며 “가해자도 아이 아빠인데, 술을 마신 상태였고 우연히 지나가다가 아이들을 차량에 태우는 과정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것 때문에 폭행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씨를 폭행한 가해 남성은 경찰에 입건돼 조사 후 귀가조치 됐으며, A씨는 30일 오후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