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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협업 나선 삼성 반도체
공정 데이터는 ‘영업기밀’이라
외부와 공유 극도로 꺼렇지만
위기에 팔런티어 Al 플렉품 활용
공정 개선 품질 향상 해법 모색
HBM 점단 파운드리 반격나서
엔비디아와는 ‘디지털 트원’ 구축
공정 효율화 침단 집 개발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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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R8D
35
투자규모
283
(단위 조원
21
24
249
자료 삼성진자
2020년
2021
2022
2023
2024
필런티어느어떤기업
설립
2003년미국골로라도주
사업
A름활용하 데이터분석 플렉품
고객
미국정부 삼성전자등71곳
매출
2896551만달러약 4조1526억원)
고객비중
정부 559, 기업 459
시가종액
1989억달려약 288조원)
*시기}액은 “일 매출은24년 고객비중은 지난해4분기기준
자금 맥크되어
삼성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업체 팰런티어와 손잡고 반도체 품질,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 관련 데이터는 반도체 기업의 핵심 기밀이란 점에서 팰런티어와의 협업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SK하이닉스와 대만TSMC등 경쟁사에 크게 못 미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최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품질을 끌어올리는 동시에AI를 활용해 전반적인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승부수란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DS부문은 그동안 내부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하는 걸 극도로 꺼렸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데이터는 제품 개발 노하우로 직접 연결되는 만큼 외부에 유출되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볼 수 있어서다.DS부문이 지난해 생성형AI를 사내에 도입할 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과의 협업을 포기한 것도 반도체 데이터가 외부 서버에 저장되는 걸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팰런티어와의 협업에 나선 건 품질 개선이 그만큼 급했기 때문이다.AI시대를 맞아 반도체 선폭(회로 폭)이 나노미터(㎚·1㎚=10억분의 1m) 단위로 초미세화하고 고성능·저전력 칩 수요가 커지면서 대다수 반도체 기업이 기술적 한계에 봉착했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최근 삼성전자가 3㎚ 이하 파운드리 공정과 10㎚ 6세대(1C) D램과 관련해 수율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게 대표적이다. 팰런티어는 이런 삼성전자의 문제를 풀어줄 최고의 파트너다. ‘고객사의 어떤 데이터도 저장하지 않는다’는 팰런티어의 경영 원칙도 삼성의 결정에 한몫했다. 팰런티어는 데이터 저장 서비스를 삼성전자 사업장 안에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