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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0096
오후 1834
5년전에 찬호형 갈비집예서
US국N
문산동외과 갈비집서 친구랑 갈비먹논데
콤쪽에 찬호형과 지인분들있는거임
한창 드시고있든데 싸인요청은 아느거같아서
다 드시길 기다렇다가
나가신 다음
찬호형맞으시조? 싸인부탁드러도돌까요
하니 엄청 반가워하시더라
싸인해주고 니들 대학생이니?
물은다음 학교랑 과도 물어봄
나는 충X대 법학과 친구는 충X대 영문학과
찬호형이 오 법대출신이구나 로스물준비하니?
아니요 그정도로 똑똑하진 않아서 그냥 공무원준비하게요
에이 그게 머나 그정도면 기본머리가 있F렌데 준비하지양고 남자라면일단 도전은 해화
야지 미국에있없올때 예전 팀동료중에도 은퇴후 굳은머리로 주립대 로스물 어쩌구 저째
친구한테는 영문학과면 좋아하는 작가있니?
친구가 로버트프로스트 좋아한다고하니
신나하면서 그럼 가지않논길 시도 알켓네? 나도 요즘 독서에빠저서 어쩌구 저쩌구.
영문학과같은 순수문학전공은
취업쪽이 좁다생각하지만 번역일도 괜찮고 교직이수
어쩌구 저찌구
진로상담오지게 20분간받고
차갑계식은 갈비름 먹는데
다시 고것집으로 오더니
2013년도 달력이니 하나씩 줄께 하고
끝으로 부모님께 잘하고 공부열심히해라
하고 가버리심
멋진 형님같은 분이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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