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등교하던 초등생, 신호 무시한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보행 중 횡단보도서 !신호 무시! 우회전 사고
유족 도움 요청에 블랙박스 영상 제보 잇따라
!시민·급우! A 양 향한 편지 안타까움 더해

유족 사과 못 받았다 운전자 태도에 분통
경찰 운전자 조사 중…구속영장 청구한 상태

개학식을 맞아 등교하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 측은 31일 한경닷컴에 운전자로부터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라면서 분노를 표했다.

사건은 지난 30일 오전 7시 50분께 경주시 동천동 부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A 양은 등교를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중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덤프트럭에 치였다.

트럭 운전자가 파란불이던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한 채 우회전을 시도한 게 화근이었다. A 양은 사고가 발생한 뒤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지만, 트럭은 이때까지도 쓰러진 A 양을 확인하지 못해 그대로 몸 위를 밟고 지나갔다.

A 양의 언니 B 씨24는 늦둥이 동생이 사고당하면서 신발 한 짝이 없어졌다며 마지막 모습을 보고 입관할 때 다른 신발을 사서 신겨준 뒤 하늘나라로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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