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텍스트 확인
국내 5대 암호화페 거래소의
코인 투자 계좌수
1000만9377
967만5085
(단위: 개)
633만4242
592만6166
16
434만6070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12월31일 12월31일 12월31일 12월31일 1월31일
*거래소별 중복 포함 (자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코인 투자 계좌 수가 처음으로 1000만개를 돌파했다. 국내에 암호화폐 거래소가 처음 문을 연 것은 2013년으로, 12년 만에 주식 계좌의 8분의 1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한 것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6일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받은 ‘거래소별 이용자 자산, 거래금액 구간별 현황’을 보면 지난달 31일 기준 코인 투자 계좌 수는 1000만9377개로 처음으로 1000만개를 넘었다. 예치금과 평가액(보유 코인의 현재 가격)을 합한 개인 고객 자산을 기준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계좌 수를 집계한 것이다.
고객 자산을 기준으로 구간별 계좌 수를 보면 300만원 이하 소액 투자 계좌 수가 가장 많았다. 모두 785만2748개로 전체의 78.45%를 차지했다. 10억원 초과 고액 계좌 수는 1만4049개에 달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해 3월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전후와 11월 미국 대선 전후 이용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투자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가 주요국 대비 저조한 성적을 보인 것도 투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리는 이유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국내 암호화폐 투자 계좌가 1000만개를 돌파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