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여파로 저녁 장사를 하지 않는 가게들이 늘면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손님들과 일반 손님 사이 갈등이 불붙었다.
식당·주점이 밤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술 대신 커피를 찾는 직장인들이 많아져서다. 카공족들은 !직장인 소음!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반 손님들은 카페 본래의 목적이 공부가 아니라고 맞선다.
지난달 12일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 후부터 인근 주점·식당 등이 문을 닫으며 모임을 카페에서 갖는 손님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저녁시간에 술 대신 커피로 !가벼운 모임!을 갖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자격증·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카공족!에게는 달갑지 않은 문화다. 손님이 늘어 자리 확보도 어려워진 데다 대화 소리가 커져 공부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