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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창시자 만났던 기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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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2m에 달하는 엄청난 장신이었다. 생전에 찍힌 유일한 영상만 봐도 기럭지가 장난이 아니다. 오마르를 겪어본 경험담들을 종합하면 공통점이 카리스마 하나는 엄청났다는 점인데 그 카리스마의 원천력에 장대한 체구도 한몫했다.

한겨레 신문 정문태 기자가 1999년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직접 인터뷰했는데 정문태는 나중에 책을 쓰며 회고하길, 제대로 미친 놈이라고 분노어리게 서술했다. 그야말로 이슬람이 최고며 샤리아는 죽어도 지켜야하며 안 지키면 죽이는 게 하나님의 뜻이라느니 헛소리를 해대는 미친 광신도였다. 난 무슬림이 아니지만 내가 아는 쿠란을 이야기하며 반론하자 제대로 대꾸도 못하더라, 결국 넌 무슬림도 아닌데 왜 설교냐…라며 홀로 발광하기에 이 작자랑 제대로 인터뷰라는 걸 할 가치도 없더라라고 혐오감을 느끼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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