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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성과급요구에
현대제철 직장-쇄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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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이날 정오부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산세 압연 설비(PL/TCM)에 대해 부분 직장 폐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PL/TCM은 냉연 강판의 소재인 열연 강판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후공정인 냉연 강판 생산 라인으로 보내기 위한 사전 압연을 하는 설비다. 이 설비가 멈추면 사실상 냉연 생산 라인 전부가 멈추게 된다. 냉연은 자동차용 강판으로 주로 쓰인다.
현대제철이 노조 파업에 대해 직장 폐쇄 조치를 단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직장 폐쇄는 영어로는 ‘락아웃(Lock out)’, 표현 그대로 사업장의 문을 잠근다는 의미다.
노조의 파업 쟁의 행위에 대해 사용자(회사 측)도 법에 따라 할 수 있는 쟁의 행위가 직장 폐쇄
다. 노조의 근로 행위를 중단하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노사 갈등이 첨예한 경우, 사측의 교섭 능력을 키우는 조치가 될 수 있다.
갈등은 성과급이다. 앞서 노사 협상에서 사측은 ‘기본급 450%+1000만원’을 제시했다. 직원 약 1만1000명에 인당 약 265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노조는
“현대차 수준은 받아야 한다”
며
총액 기준 4000만원대 수준을 요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네 차례 파업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직장 폐쇄 결정에 대해 “지난 1월 21일부터 총파업, 연속 공정의 일부를 제한하는 부분·일시 파업이 반복되면서 전체 생산 일정을 확정하는 데 어려움이 생겼고, 조업 안정성 확보에도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라며 “쟁의 행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업장의 안전을 위해 PL/TCM 설비에 대한 방어적인 목적의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노사 분규로 인해 냉연 부문에서만 약 254억원 규모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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