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폐쇄적 사후서비스AS 정책이 소비자의 자가 수리 선택권을
침해한다며 백악관이 경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백악관의 손을 들어줬다.
향후 미국 !빅 테크! 대기업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약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FTC 수리제한 관행 불공정…소비자에 선택권 제공해야
23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FTC는 애플을 비롯한 일부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수리 제한 관행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보안상 위험을 초래한다!는 이유를 들어
자사 제품 AS를 공식 지정업체에서만 받을 수 있게 했다.
만일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수리하거나 사설 수리점을 이용할 경우
보증기간을 일방적으로 무효화해 불이익을 줬다.
사설 수리점에 부품도 제공하지 않아 자사 제품 수리를 애플이 독점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마저 애플에 쓴소리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도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FTC 결정을 옹호했다.
그는 !제품 자가 수리권!을 주장해온 루이스 로스만 운동가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기업이 여러 제한을 거는 것은 이를 통해 힘과 모든 것을 제어해 권력을 얻기 위해서다라며
소비자가 제품을 스스로 수리할 권리를 갖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매우 개방된 기술 세계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지금의 애플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더 완벽하게 수리할 권리를 인식해야만 한다. 올바른 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애플에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