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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때 싸구려 장난감 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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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4 23.40
조회 42 덧글스
나 초딩 때 엄마가 다단계 사기 당해서 빚 수억
생격없음
그거때매 엄마 공장 다니기 시작함
그런 어려운 시기인거 나도 알아서
크리스마스때 장난감 사달라는 말 안 하고 잎
엇거든
근데 크리스마스날에 엄마가 장난감 선물 사왕
다고
은박 비닐로 포장 된 상자(아마 공장 박스)에
선물 담아서 춤
기쁨 마음에 상자 값논데
롯데리아 어린이세트 변신로봇세트가 잇는 거
임
어린 나이지만 그게 햄버거 먹으면 주는 싸구
려 장난감인거 알아서
무척 실망햇논데 그럼 엄마가 슬퍼할거같아서
종은 척 함
갖고 놀기 싫엎는데 괜히 엄마 퇴근하고 오면
갖고 노는 척 하고 그랫음
근데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까
자식한테 장난감올 사주고는 싶은데 백화점 장
난감 사기엔 너무 비싸니까
엄마가 공장에서 매 점심마다 롯데리아가서
어린이세트 시켜서 그걸로 끼니 때우고
어린이세트에서 나오는 로봇 5개 모아서
변신로봇 세트 조립해서 그걸 선물상자로 포장
해서 나한터 준 거엿음
규구구크
엄마가 어떤 생각으로 나한테 선물 줄 생각올
햇는지
어린이세트로 끼니 채워가여 로봇올 모올때 어
떤 생각올 하여는지
그 마음올 헤아려보면 가슴 한 편이 좀 아려움
크리스마스가 되면 그날 싸구려 장난감 받은
기억이 종종 생각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