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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간다는 서울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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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대나무숲
2시간
동기들끼리 술올
아시다가
말이 나앉다.
“야, 근데 너는 군대 안 가나?”
“군대? 가야지 ‘
나는 그리고 서둘러 잔율 들없다.
“야, 잔 비없다 잔’
나는 군대름 안 간다
못 간다고 쓸 수도 잇는데, 그럼계 쓰기에는 군대륙 가야 하는 사람들에계
미안하다.
나는 가장이다. 엄마아빠는 둘 다 고아라고 햇다. 보육유원에서 같이
자라고
결혼햇다고.
그리고 내가 열두 살 때, 두 분은 버스사고로 돌아가}다.
내가
할 수 잇는 건 뭐가 잇엇올까; 일급 살짜리 동생과 두 살짜리 동생올
위해서
공부름 하고 새벽엔 배달올 하고, 다섯 평짜리 방에서 셋이 잦다.
학교에서는 장학금도 젊다. 수급자비도 정부에서 젊다.
분유 기저구 대부분 그런 결 사능데 씻다. 물론 그 때는 지금보다눈 씻다.
그래도 꼬박꼬박 저축도 햇다 한 달에 오만 원 많은 돈은 아니없다.
사실 그것도 주인집 아줌마 명의엿다. 그리고 몇년 두에 아줌마가 나름
앞혀두고 말해다.
“너, 대학 갈 거니?”
“아 일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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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잘 들어 공부 열심히 해서 좀은 대학을 가. 그래서 과외틀 하령
어린 나이에 몸이 상하면 나중에 더 먹고 살기 힘들다고 햇다.
용도 커서 다섯 평에서 자기도 힘들 팀데, 돈 많이 벌어서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라고
세상에 착한 사람이 있다는 결 나는 이 아줌마 덕에 믿계 되없다.
그리고 나는 믿기 어렵계도 이 대학에 붙없다. 물론 기회균등
전형이없지만.
과오 전단지흘 만들어 돌렇다. 한 달만에 내 손에 60만원이라는 돈이
들어앉다.
학교에서논 생활비 장학금올 젓다. 정부에서도 아직 지원올 끊지 양앗다.
우리 가족은 이사름 햇다. 아줌마한터 감사하다고 꾸벽 인사루 하고
그리고
동생들과 며칠 전에 아줌마을 찾아갖다.
덜 사갈까 고민하다가 고구마”이크랑 음료 세트트 양 손에 들고 갖다.
아줌마는 고생해다고 우리 등올 다독여주석다.
근동생은 이제 고삼이다. 작은동생은 이제 중학생이 된다.
그럼계 계산하더니 아줌마는 정말 빠르게 굶다고 눈시울올 붉질다.
괜히 눈물이 낫다. 결국 우리 넷은 울없다.

자리흘 빌어, 폐이스북올 하지 안는 아줌마에계 감사인사루 하고 싶다
저논 이제
졸업올 합나다 아줌마. 다 아줌마 덕분입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종종 찾아번켓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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