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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누리에서 국민 누구라도 쉽고 편리하게 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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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실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식탁 위에 선반 하나를 설치하려고 했다. 못 여섯 개를 설치하면 되는 작업이라 간단하게 여겼는데, 아뿔싸 작은 수동 드라이버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럴 때 전동 드릴이 있으면 작업이 훨씬 빨라질 텐데.

공구를 새로 사기에는 아깝고, 어디서 빌리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옆집 이웃에게 공구를 빌려 쓰고, 직접 만든 반찬이나 과일로 고마움을 표시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그런 문화가 사라졌지만 찾아보니,

공유누리(

www.eshare.go.kr

)에서 공구를 대여해주는 주민센터를 안내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유누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이나 장비를 한 곳에 모아 예약 및 결제를 일원화한, 행정안전부 운영 공유서비스 포털이다. 공유 신청할 수 있는 품목(공공자원)은 강의실, 체육시설, 주차장, 생활공구, 육아용품, 예식장소, 캠핌장 등으로 다양하다. 국민이 일일이 찾는 수고로움을 덜고 편의성을 높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공유누리 누리집에서는 통합검색과 공유신청 및 예약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통합검색에서는 지역을 선택하고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지도검색 버튼을 눌러 주변 자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유신청 및 예약 기능을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 및 결제까지원스톱으로 완료할 수 있다.

공유누리를 통해 내 주변 주민센터에서 대여 가능한 품목들을 쭉 살펴보니, 전동 드릴뿐 아니라 전동 일자톱, 글루건, 전선릴, 전기타카, 사다리까지 그 종류가 무궁무진했다. ‘이런 것까지 대여해 쓸 수 있다고?’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여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공구가 대여 중일 수도 있으니 주민센터에 전화 문의한 후 신분증을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주민센터마다 운영방식은 조금씩 상이하나, 서울 동작구의 경우 대여기간은 총 2박 3일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고, 보증금 없이 무료 대여 가능하다. 직접 이용해보니 참 편했다. 전동 드릴과 레이저 수평계까지 빌려서 선반을 아주 손쉽게 설치할 수 있었다.

https://www.korea.kr/news/reporterView.do?newsId=1489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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