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유니폼 바지 벨트 양말 모자까지 다 갖춰입고 사진찍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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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는 지난 5월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오타니를 처음으로 만났다. 그는 오타니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로커룸에 들어갔는데, 오타니 혼자 있더라. 정말 행운이었다. 오타니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린 뒤 제 소개를 하면서 당신의 열렬한 팬이라고 했다.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느냐 물었다. 그는 정말 친절하고 예의가 바른 선수였다. 기꺼이 사진 촬영에 응해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 오타니는 유니폼 상의만 입고 있었으며, 반바지를 입은 상태였다. 그냥 그 자리에 선 채로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상반신만 나오게 하면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오타니는 저와 사진 촬영을 위해 일부러 양말과 벨트, 그리고 바지 등을 완전히 갖춰 입는 게 아닌가. 또 오타니는 로커룸을 가로질러 가더니, 새 모자를 가지고 왔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슈퍼스타와 사진 촬영을 위해 유니폼을 정중하게 갖춰입고 새 모자까지 착용하며 최선을 다한 것이었다.
이 매체는 “로우가 오타니의 정중한 대응에 놀랐다”면서 “오타니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을 받는 것은 야구 플레이나 성적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격도 이유 중 하나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