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사고 셀프계산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모든 계산대에 사람이 있어서 아줌마1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다음에 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화살표로 그렸지만, 실제로는 바닥에 발자국 스티커가 있어서 줄을 서는 방향이 표시가 돼있고요.
여하튼, 아줌마 1이 기다리고 있어서 저는 표시선을 따라 그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좀 이따 아줌마 2가 표시선이 아닌 아줌마 1의 뒤에 오더니 줄을 서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계산대에 자리가 생겨서 아줌마 1이 들어가고.
저는 아줌마 1이 들어가자마자 바로 입구 쪽에 자리 잡고 섰습니다.
그렇게 셀프계산대에 자리가 나길 기다라고 있는데 제 뒤에 있던 아줌마 2가 제 어깨를 밀더라고요.
그러면서 퉁명스런 목소리로 들어가라 하더군요.
아니, 말로 하면 되는 걸 기분 나쁘게 밀기에 왜 미느냐며 한 마디 했거든요.
그러자 아줌마가 하는 말이.
“빨리 계산하려고 새치기했으니까 빨리 가서 계산하시라고요” 라며 말을 하네요.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더군요.
“아니 아줌마! 새치기하긴 누가 새치기를 했다는 겁니까?!
아줌마가 줄을 잘못 선 겁니다. 바닥에 줄 서는 방향 안 보이세요?
아줌마가 이것도 모르고 앞에 아줌마 바로 뒤에 선 겁니다! 내가 줄을 제대로 선 거고요!”
이렇게 말하자 아차! 싶었는지 약간 멈칫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요.
이런 아줌마들이 자기의 잘못을 절대 인정할리가 없죠.
“그건 모르겠고. 자리 났으니까 빨리 가세요!”
아~ 더 이상 싸우면 나만 피곤할 것 같아서 참고 그냥 계산하고 왔는데요.
아까 그 아줌마는 지금쯤 자기의 잘못을 알기나 할까요?
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