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휴지가 없는 상황에 한줄기 빛 같았던 안내문

(1)2. 한시간에 한번씩 교체하므로
(2)휴지가 없을 수 없다고 써있음.
(3)만약 휴지가 없다면 이 안내문을 찢으라고 함

(1)컴미나 2024-05-09 10:34:39370
(2)다음사람은 이제 안내문으로 닦아야겠네 [6]
(3)저거 한면만 쓰고 접어서 다시 저뒤에 넣어줘야댐
(4)적당히 정상인사람 2018-05-71007
(5)베스트 웃자
(6)이른아침 적막을 깨는 외침은 차가운
(7)벽에 부딪혀 부서졌다.
(8)누군가와 싸우기 위해 내뱉은
(9)거름망을 거치지 않은 거친 말
(10)이었을까? 아니, 그저 재수없는 삶을
(11)한탄하기에 가장 적절한 단어를
(12)골랐을 뿐이다.
(13)다시한번 같은 말을 뱉으려다 짧게
(14)부서진 감정 뒤 다시 찾아온 고요함이,
(15)적막이, 언뜻 소름끼쳐 어금니를
(16)지그시 누르고 덩그러니 앉아있어야했다.
(17)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보다 어디부터
(18)잘못됐는지를 먼저 생각하는건,
(19)사무치게 깨닫고 있는 지난날의
(20)안일함을 회피하고 싶어서 였을지도
(21)”미리 확인 한번만 했어도 이럴 일
(22)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나의 무능을
(23)꺼내어 세워두고, 속시원한 이 없이주눅든 자만 있는 꾸짖음을 이어갈뿐이었다.
(24)오늘도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날의
(25)연속이다.
(26)오후 8:55
(27)얼마전에 똥 다쌌는데 휴지가 없어서 쓴 글이야 [2]

(1)같은 게임이다
(2)종이는 코팅 되었다!
(3)12월 13일 대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