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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3일 만에 혼자 카페 알바하게 된 프랑스 워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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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래도 오늘은 좋은 게
(2)내일이 12월 24일인데
(3)24일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4)1월 2일까지
(5)일주일 휴가에요
(6)카페도 문을 아예 닫고
(7)’오늘만 하면 쉰다’ 버프 아시죠?
(8)여기 파리 거의 모든 식당이랑 카페들이
(9)연말 기간에는 문을 닫는대요
(10)일단 영상 시작하자마자 연휴어택,,
(11)그리고 출근해서 대충 카페 오픈 준비함
(12)모닝 귀담을 딱 쳐주면
(13)진정한 오픈 준비 끝입니다
(14)커피에 담배까지 갈겨주면 진짜 오픈준비 꼍.
(15)여기 앉아서
(16)손님들을 기다리겠습니다
(17)막 손님 없으면 앉아있어도 뭐라 안 하고
(18)아유 이제 앉아보자
(19)실리를 진짜 많이 따진다고 느끼는 게
(20)굳이 서있을 필요가 없다는 거지
(21)저도 그렇지만
(22)제 생각일 뿐, 무조건 이렇다는 건 아닙니다
(23)같이 일하는 마리나도
(24)제가 쉬는 날에 가끔 오면
(25)손님 없으면 앉아서 책 읽고 있고 막이래요
(26)솔직히 한국도 손님없으면 의자에 앉아있곤 하는 곳 많으
(27)니까 여기까진 걍 그러려니 하면서 봄
(28)충격받은 건 여기부터임
(29)그리고 제가 처음 일 시작했을 때
(30)여기가 완전 혼자 일하는 시스템이거든요
(31)불안한 거에요 이게
(32)제가 불어도 못하고 이러는데
(33)뭐 한 3일 인수인계 해줬나?
(34)3일 인수인계받고
(35)”찬 이제 오늘부터 혼자 하는 거야” 이래서
(3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내가 “어나 아직 이것도 할 줄 모르고 저것도 할 줄 모르는데?” 이러니까
(38)진짜 당황했었음 처음에
(39)”모른다고 해”
(40)모른다고 해 <- 이게 진짜 너무 신기했음
(41)한국은 일단 완벽숙지할 때까지 레시피 암기를 티기고 티
(42)기는게 기본값이고, 모르면 이리저리 물어보면서라도 어
(43)떻게든 만들어내야하는 편..
(44)심지어 저 유튜버는 불어도 그렇게 잘하는 타입이 아닌데
(45)3일만에 가게 맡겨버림
(46)그래서 “어?” 이러니까
(47)모른다고 하라고
(48)너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49)지금 이거 이거는 나 할 줄 모른다
(50)그러면 손님들이 다른 걸 시킬 거다
(51)한국에선 모른다고 하면 손님들도 좀 황당해하는데
(52)(메뉴가 있는데 알바가 메뉴숙지도 못하고 모른다 한다
(53)고..? 이런 분위기)
(54)그것도 되게 좀
(55)(죄송한 뉘앙스로) 진짜 모른다고 했는데 다들 너무 잘 이해해 주셨음
(56)프랑스는 쿨하게 다른거 시킴
(57)아이게 진짜 다르구나 느꼈고
(58)마리나가 저한테 계속 강조했던 게
(59)찬아 스트레스 받지 마
(60)(죄송한 뉘앙스로 진짜 모른다고 했는데 다들 너무 잘 이해해 주셨음
(61)너 혼자 일하니까
(62)엄청 바빠서
(63)’막 줄 엄청 서고
(64)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65)기다릴 사람 기다리는 거고
(66)손님과 점원이 정말 동등해야만 가능한 태도라고 생각해요
(67)안되면 가는 거다
(68)우리 손 두 개밖에 없다
(69)막 이러면서
(70)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엄청 강조를 해주는 거에요
(71)직원들 마인드 자체가 다름
(72)그래서 아 이게 진짜 얘네는
(73)물론 당연히 매출도 중요하겠지만
(74)개인의 그런 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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