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소령도 한 수 접은 최고의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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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년 군번)
(2)내 이름은 강택용.
(3)2018년 군번으로 강원도 모 포병부대에서 복무했다.
(4)선임: 야, 택용아. 너 얘기 들었냐? 이번에 새로 오는 군수과장.
(5)기갑병과 대위가 온대.
(6)나: 예? 기갑병과 말입니까?
(7)[알아야한다 3
(8)원래 포병부대에는 고등 군사반을 마친
(9)포병병과 대위가 전입해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10)하지만, 기계화 학교에서 고등 군사반을 마친 기갑병과 대위
(11)군수과장이 온다는 소문이 퍼졌다.
(12)대대장님과 작전과장님도 의아해하며,
(13)’왜 기갑장교가 포병대대 군수과장으로 오지?’라며 사단에 문의했고…
(14)착오가있었던 것
(15)같은데…
(16)’왜 기갑장교가 포병대대 군수과장으로 오지?’ 라며 사단에 문의했고…
(17)육군에서, 두 개 이상의 전투 지원 부대가
(18)상호 협동하여 실시하는 작전.
(19)사단에서는 제병협동의 중요성으로 다양한 병과 경험을 가지게 하고자,
(20)군수과장에 기갑장교를 배정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21)드디어 새로운 군수과장이
(22)부대에 도착했다.
(23)가슴에 기갑병과 마크가 큼지막하게 붙어있는
(24)전차병 점퍼를 걸친 그는,
(25)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전투화에
(26)검정 가죽장갑을 낀 채 부대로 들어왔다.
(27)정갈하게 손질한 가르마 머리에 이목구비 또렷한 잘생긴 얼굴.
(28)보통 키지만 비율이 좋았다.
(29)마치 영화에서 보던 독일군 장교 같은 포스랄까.
(30)군인답지 않게 하얀 얼굴에 표정도 싸늘해서
(31)포병대대 장교들과는 다른 결의 카리스마가 있었다.
(32)신임 군수과장
(33)대위 권우찬.
(34)한눈에 보기에도 보통사람이 아니었다.
(35)새로운 군수과장이 전입해 온 지
(36)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37)군수과장실에서 포탄 터지듯
(38)고함이 터져 나왔다.
(39)군수과장실
(40)군수과장: 당신 정말 안되겠구만! 당신 지금 지통실이지?
(41)그 자리에 꼼짝 말고 있어!
(42)군수과장실의 문을 박차고 나온 군수과장은
(43)성큼성큼 지통실로 걸어갔다.
(44)당시 복지나가던 중이었던 나는도를
(45)숨죽이며 그 장면을 쳐다봤다.
(46)지통실의 문을 거칠게 열고 들어가자마자
(47)소지르는 군수과장.리를
(48)군수과장: 박 중사.
(49)제정신이이야!?
(50)지통실에는 박 중사 뿐만 아니라,
(51)소령인 작전과장과 중위인 정보과장,
(52)인사과장, 지통실 근무자들이 있었다.
(53)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54)박 중사에게 고함을 쳤다.
(55)군수과장: 박 중사, 포병병과 부사관들은이딴 식으로 배우나?
(56)군수과장: 전차부대 같았으면 당신같은부사관은 뒤지게 맞았어. 어?
(57)상관의 전화 받는 태도가 그게뭐야?!
(58)군수과장의 사자후에 얼굴이 시뻘게진 박 중사는
(59)우리 부대의 골칫덩어리였다.
(60)단순무식. 지랄
(61)뚱뚱한 체형에 속도 좁고, 융통성도 없는 데다 약삭빨라서
(62)힘든 일은 전부 열외하려는… 한마디로 고문관 부사관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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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2)군수과장은 일주일 동안 자신을 무시하는 박 중사를 지켜보며,
(3)벼르고 있었던 것.
(4)지통실에 전화를 건 군수과장.
(5)그날 지통반장은 박 중사.
(6)박 중사: 통신보안, 지통실 박 중사입니다.
(7)군수과장: 나 군수과장이에요.
(8)박 중사: 네.
(9)군수과장: 나 군수과장이라니까?
(10)박 중사: 상관한테 경례 안 합니까?
(11)박 중사: 아… 죄송합니다.
(12)라고, 퉁명스럽게 답한 것.
(13)벼르고 있던 군수과장은
(14)ㆍ군수과장: 당신 정말 안되겠구만!
(15)이렇게 된 것이었다.
(16)작전과장님도 평소 뺀질거리던 고문관 박 중사가 박살이 나자,시원하셨는지… 아무 말씀도 없이 자리를 피해주셨다.
(17)그 이후,
(18)박 중사를 포함한 부사관, 대대 후배 장교들은 군수과장을 보면
(19)20미터 밖에서도 경례했다.
(20)그 일 이후 군수과장이
(21)첫 주말 당직 근무를 들어갔을 때였다.
(22)①적 탐지④ 적 타격
(23)② 보고 (영상• 데이터)⑤ 타격명령
(24)④ 지휘결심③ 전장정보 가시화
(25)및 기능별 제공
(26)포병부대는 특성상 가끔 ATCIS(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로
(27)모의 비 사격훈련을 하는데,
(28)전차부대에서만 근무했던 군수과장은
(29)훈련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당해
(30)하지만, 하필 그날…
(31)우리 대대가 모의 비 사격 훈련 진행에 당첨된 것이다.
(32)(여단지원과장)
(33)상급부대인 포병여단의 당직사령
(34)김 소령은 우리 대대로 연락을 한다.
(35)군수과장: 통신보안 **포병대대 당직사령
(36)군수과장 권우찬 대위입니다.
(37)김 소령: 어. 나 여단당직사령인데,모의 비 사격훈련을 실시한다.
(38)군수과장: 충성! 당직사령님. 죄송합니다만,
(39)아시다시피 제가 기갑병과라 모의 비사격훈련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습니다.
(40)군수과장: 최대한 빨리 숙지한 뒤상황 조치해도 되겠습니까?
(41)군수과장: 최대한 빨리 숙지한 뒤
(42)상황조치해도 되겠습니까?
(43)김 소령: 뭐? 이런 미친놈이 다있야 임마!나.
(44)너당직 근무를 왜 들어간 거야?
(45)김 소령: 평가도 안 보고 당직근무 들어갔나.대위는 어떻게 단 거야!?
(46)라는 샤우팅이 날아왔다.
(47)참고로 여단 당직사령 김 소령은 미친개로 유명했던
(48)짬 소령 지원과장이었다.
(49)김 소령(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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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연히 한성격 하는 군수과장도
(2)쩔쩔 맬 거로 생각했는데…
(3)그때였다.
(4)군수과장: 지원과장님.
(5)지금 하신 말씀 취소하십시오.
(6)김 소령: 뭐라고?!
(7)군수과장: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8)정중하게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9)군수과장: 하지만 국가가 정당하게 저에게 부여해 준계급장에 대해 왜 지원과장님이 모독하십니까?
(10)김 소령: ….
(11)군수과장: 지원과장님도 장교 아니십니까.
(12)전 충분히 장교로서 제 계급장에 마땅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3)군수과장: 전 이 부분에 대해서 그냥 못 넘어가겠습니다.상부에 정식으로 건의하여 시시비비를 가리겠습니다.
(14)지원과장은 한동안 말이 없다가
(15)뭔가 일이 커지겠구나 싶었는지…
(16)김 소령: 어… 군수과장. 방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다.
(17)훈련은 다음으로 미룰 테니, 다음번에 준비 잘해라.
(18)하고 급히 끊는 것이 아닌가.
(19)역시….
(20)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21)Go김 소령이 Bed Zea
(22)했다니까…
(23)이 일은 순식간에 대대로 퍼졌고
(24)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왠지 모를 통쾌함까지 느껴졌다.
(25)그 해 혹한기 훈련이 시작됐다.
(26)기갑병과의 자부심이 강했던 군수과장은
(27)전차도 몰 줄 아는데, 차는 내가 몰아야 한다며…
(28)평소 사일톤이나 봉고 트럭 전투용 차량도
(29)직접 운전을 하고 다녔다.
(30)혹한기 훈련이 한창일 때, 군수과장의 레토나가 한동안 나타나지 않자,
(31)지휘소에서 난리가 났다.
(32)이상하네.
(33)늦을 사랑이
(34)군수과장이?
(35)아닌데…
(36)대대장님과 작전과장님은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노심초사했고,
(37)그때…
(38)죄송합니다.」
(39)저 멀리서 군수과장이 탄 사일톤이 나타났고,
(40)군수과장과 인사과장이 하차했다.
(41)자초지종은 이랬다.
(42)군수과장과 인사과장이 탄 사일톤이 도로를 지나는데,
(43)양손 가득 검은 봉지를 들고 계신 할머니께서 길가에 앉아 계셨다.
(44)시골이라…
(45)버스정류장과 집이 멀고,
(46)힘에 부쳐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신 채
(47)위험하게 도로 옆에 앉아 계셨던 것.
(48)군수과장은 갑자기 차를 돌려
(49)할머니에게 갔다.
(50)인사과장: 과장님. 지금 훈련 중입니다.
(51)이러다가 늦겠습니다.
(52)군수과장: 야. 국민을 지키는 게 군인이야.
(53)•군수과장: 내가 판단할 땐, 할머니를 추운 날씨에
(54)저렇게 위험하게 방치해 두지 않는 것이
(55)군수과장: 훈련보다 더중요한 일이고,
(56)군인이 해야 할 일이야.
(57)군수과장: 내가 다 책임진다.
(58)군수과장: 할머니. 저희 군인입니다.
(59)저희 훈련이라 이렇게 얼굴에 시커멓게 칠한 거예요. 놀라지 마세요.
(60)군수과장: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61)제가 댁까지 모셔다드리겠습니다.
(62)겁니다..
(63)그렇게 할머니를 댁까지 모셔다드리고
(64)훈련에 복귀하느라 좀 늦것.은
(65)대대장님도 작전과장님도 그상황설명을 듣고
(66)군수과장에게 뭐라 하지 않으셨다.
(67)이후 병사들 반찬을 부실하게 챙겨준 급양관을 박살내는 등….
(68)사건이 있었으나,러여
(69)한 두번도
(70)아니고!!
(71)그 누구도 군수과장을
(72)싫않았다어하지
(73)겉모습과는 다르게 군수과장은 의외로
(74)융통성이 있는 사람이었다.
(75)군수과장이 당직근무를 설때면,
(76)티브이 연등은 물론이고, 90% 확률로 실내점호를 했다.
(77)군인으로서 기본만 지키면절대 터치하지 않고,
(78)남자답게 시원시원하게풀어주는스타일.
(79)찌리릿~!
(80)하지만 거짓말을 하거나, 군인답지 못한 행동을 할 때는
(81)얄짤 없었다.
(82)포병부대에서 유일하게기갑병군수과장은과였던
(83)딱 1년의 임기를 마치고 인근 전차부대로 전출 가게 된다.
(84)정비반장님은 자주포 정비의 고충을 잘 이해해 주는
(85)군떠나자, 며칠 동안 울상이셨고…수과장이
(86)감사합니다!/충성/
(87)그를 따르게 된 후배 장교들도
(88)많이 아쉬워했다.
(89)후배 장교들에게 허물없이따대해주고뜻하게
(90)보호막이 돼준 장교였다고 했다
(91)깐부자나…
(92)간부라고 하면’우리의 주적’이라는
(93)말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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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우찬 대위 같은 간부는꼭 장성이 됐으면 좋겠다.

https://www.youtube.com/embed/RP3Z5aPiS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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