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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골시멘트
(2)마을별 피해 규모
(3)백과 시멘트
(4)따로 붙든 제주
(5)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노형리 마을
(6)박과 시멘트
(7)부모님이 가게를 하시던 데가 노형리였어요
(8)그날배경과 시멘트
(9)제가 많이 갔던 그 동네가 옛날에는
(10)그렇게 피해가 큰 지역이었다고 하니까
(11)조금 더 충격적이에요
(12)사망자가 없는 마을로
(13)제주도 전체에 단 한 곳도 없었다
(14)백골과 시멘트
(15)이런식의 학살이 이어진 시간은?
(16)1년이 넘어요??
(17)1947년 ~ 1954년
(18)7년 7개월
(19)공식 집계된
(20)피해자는 15,000여명
(21)실제 희생자는 3만 명 이상으로 추정
(22)피로 물든 제주
(23)당시 제주 사람
(24)9명 가운데 1명꼴
(25)피로 제주
(26)표선면 성읍리 김원형씨의 증언
(27)그 여인은 남편이 산에 오르자 만삭의 몸을 이끌고
(28)친척이 있는 성읍리로 와 갓 출산한 상태였는데
(29)마을에 남아있던 경찰은 그녀를 끌어내 발가벗긴 채
(30)마을의 여인들에게 창으로 찌르라고 강요하다가
(31)결국 총으로 쏴 죽였습니다 아기가 옆에서 바둥거리자
(32)경찰은 아기 얼굴에 대고 총을 쏘았습니다
(33)애면 하귀리 부모를 잃은 안인증
(34)나와 10살 난 동생은 어머니와 함께 묶였죠
(35)어머니의 호소로 10살 난 동생은 풀려났지만
(36)내게는 “눈망울이 동글동글한 게 폭도들에게
(37)연락함직한 놈”이라며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38)순간 총소리가 요란하게 나자 바로 옆에
(39)나란히 묶인 어머니가 나를 덮치며 쓰러졌습니다
(40)그날이야기
(41)피로물든 제주
(42)총에 맞은 어머니의 몸이 요동치자
(43)요일 밤 11:05
(44)내 몸은 온통 어머니의 피로 범벅됐습니다
(45)제주에서의 학창시절
(46)4.3평화공원을 다녀왔던 미나
(47)그날 아기
(48)이렇게까지 깊게 생각을 못했고
(49)영화 속 비밀
(50)알아야지라고도 생각을 못했던 거 같아요
제주도 출신 가수 겸 배우 강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