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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인 여배우가 억울하게 살해당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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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테이트는 할리우드 스타였다. 그녀는 남편 폴란스키와 결혼했다. 둘은 할리우드에서 여러 작품을 선보이고 샤론이 아기를 임신하는 등 행복한 순간을 누렸다. 집을 구하기 어려웠지만 마침 친구가 새로 구입한 집이 있다며 여기서 살라고 빌려주는 호의를 베풀어줬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폴란스키는 일 때문에 해외로 갔고 그녀는 지인 5명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찰스 맨슨 일당이 집을 습격하더니 다짜고짜 총과 칼로 모든 사람을 죽이려 하는 게 아닌가?

이유는 무척 황당했다. 찰스 맨슨은 자신의 노래를 앨범으로 내고 싶어서 프로듀서 테리 멜처에게 찾아갔다. 그러나 테리 멜처는 혹평을 하며 거절했고 분노한 찰리 맨슨은 보복을 위해서 범행을 꾸몄다.

그러나 정작 테리 멜처는 거절한 직후 다른 곳으로 이사 갔고 그 빈 집에 폴란스키 부부의 친구가 입주한 것이었다.

어처구니없는 운명의 장난이었다.

범인들은 집에 들이닥쳐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총칼로 난도질해서 죽였다.

18살의 스티븐이 살해당했다. 세브링이 살려달라고 빌었으나 권총을 한 방 쏘고 칼로 7회 난도질한 후 시체를 거실에 매달아 놓았다.

폴저 커피 회사의 상속녀인 아비게일 폴저는 칼로 28차례의 난도질을 당했다. 또한 그녀의 애인 프라이코스의 몸에 권총으로 두 번 쏘고 51차례 찔러 즉사시키는 등 잔인한 만행을 이어갔다.

저택은 순식간에 피바다가 됐고 이젠 폴란스키의 아내인 샤론 테이트만이 홀로 살아 있었다. 샤론은 만삭의 몸으로 도륙 당한 시체 가운데에서 공포에 질린 채 있었다. “죽고 싶지 않다. 아기를 낳고 싶다.” 고 말하며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살인마 수전 앳킨스는

“야, 이 개 같은 년아. 난 네 사정은 관심 없어”

라고 말하고 칼로 16번을 난자해서 잔혹하게 살해했다. 그리고 샤론의 시신을 세브링 옆에 매달아 두는 만행을 저질렀다.

결국 이 악마들은 경찰에 체포됐다. 찰스 맨슨 일행은 이 과정에서 자신들이 죽인 자들이 원래 노린 사람과 무관하고 그저 유명인들끼리 파티를 하는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들은 후회하긴커녕

“유명인들을 죽였으니 더 주목받을 수 있겠구나!!”

라고

기뻐했다고 한다.

폴란스키는 뒤늦게 돌아온 후 끔찍한 참상을 보고 고통에 몸부림쳤고 테리 멜처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embed/k9QXY80OxS0

당신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자 찰스 맨슨은 우스꽝스러운 표정들을 짓더니 이렇게 말했다.

“아무도 아니야. 난 아무도 아니야. 나는 부랑자, 거지, 떠돌이 일꾼이다. 나는 박스 카, 와인 통이다. 만약 네가 나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온다면, 날카로운 면도 칼이 될 수도 있지” (=난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가 가까이 있다면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지)

사법거래를 대가로 협조적으로 증언한 란다 카사비앙을 제외한 모든 살인범들은 법정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사형제가 폐지되고 그들의 형은 무기징역으로 전환됐다. 찰스 맨슨과 수전 앳킨스는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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