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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쓴 유튜브 댓글을 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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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너를 사랑하고도
(2) user-rd5md8yt3c. 2년 전
(3)1987년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 어느 중환자실에서당신이 먹고싶다던 국화빵을 사러 나갔지요. 갓두돌이 지난 첫째딸 지은에게 아빠 꼭 지켜주라고하고요. 그러고 국화빵을 손에 쥔채로 들어온병실이 왜그렇게 차게 느껴졌을까요. 당신은 두눈을꼭 감았고 그게 마지막 이였지요. 가야함을 느끼고내게 가는길 보이기 싫어서 였을까요. 그렇게 나와지은이와 뱃속에 민철이를 세상에 두고 급하게떠나야 했던가요. 이제 두딸의 엄마가 된 지은이올해에 장가가는 민철이 당신과의 약속대로 애들잘키웠어요. 정말 힘들어 다같이 죽어버릴까 싶은날이 더 많았어요. 그러면 당신 볼 낯이 없을까봐당신이 더 아플까봐 이악물고 살았네요. 저
(4)잘했다고 안아줘요. 저는 언제쯤 당신을 보러 갈수있을까요. 항상 당신만을 사랑하는 윤희가.
(5) user-rd5md8yt3c• 9개월 전(수정됨)안녕하세요 저는 이 댓글을 쓰신 엄마딸
(6)지은이입니다 엄마가 2월 8일자로 눈감으셨어요 어쩌다 엄마 휴대폰을 보다가엄마가 이런 댓글을 쓰게 된것도 이렇게댓글이 많이 달리게 된것도 알게 되었네요안타깝게도 알람표시가 안지워진걸로 봐서는댓글을 확인 못하신거 같아요 엄마가 쓴 글도그리고 많은 분들이 써주신 댓글 하나하나 다읽어 보았고 몇시간을 통곡을 했어요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댓글안달으셔도 될거 같아요 엄마도 저도 이제못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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