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내다 본 드라마

(1)저희 의료진은 이번 사태가 참으로 당혹스럽습니다
(2)지방의료원 활성화도 좋지만 갑자기 딱 지목해서
(3)”너 너 너 짐싸서 가!”
(4)저희한텐 사실 이런 거 아닌가요?
(5)여기는 병원도 캠퍼스라고 부르죠?
(6)그러면 작년에 이 캠퍼스에 있던 검진센터강남으로 옮긴걸로 아는데
(7)그때도 이런 반응이었습니까 다들?
(8)아니 그때는..
(9)네, 그때는? 뭐요?
(10)그거하고 어떻게 같습니까?
(11)만약에 사장님더러 갑자기
(12)지방에 가라고 하시면 가시겠어요?
(13)산부인과장이시죠? 잘됐네요
(14)안그래도내가궁금한게하있었는데나
(15)최근에 읽은 기사 중에
(16)진짜 내 눈을 믿을수 없는 걸 하나 봐가지고
(17)강원도에서 아이를 낳으면
(18)중국에서보산모가 더 많이 죽다기사는다는
(19)그거 사실입니까? 아니죠 그거?
(20)통계상으론…
(21)예 잘 안들리네요? 틀렸다는 겁니까?
(22)사실입니다
(23)그 점은 저희도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24)아 안타까워 하시는구나..
(25)거기에 앉아서 ㅎ
(26)이세상모든의문제를료
(27)우리 손으로 풀 수 없는 거 아닙니까?
(28)사장님은 이 자리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어요
(29)나더러 지방에 가라고 하면 가냐고요? 대답 드리죠
(30)네 갑니다. 내가 먼저 갑니다.하 기 전에
(31)남들뭐라고
(32)자 존경하는 상국대학교 의료진 여러분그동안 정말 아무렇지도 않으셨습니 까?
(33)아니, 서울 사람에 2배가 넘는 엄마들이아니란이 이유로 죽어가
(34)수도권있는데
(35)여러분들 의사지 않습니까? 간호사잖아요?
(36)여러분들이 가면 그 사람들 안죽는 거 아닙니까?
(37)여기가 회사였다면 말이죠
(38)회사에서 일부 사업팀을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면
(39)이 모 여 가지왜 우리가 가야 되냐 이러고 있을 것,다같서울팀은없어지냐
(40)습니까?
(41)천만에.. 벌써 지방에 가서 자기들 살집 구하고 있습니다
(42)우리가 일반 회사원하고 같습니까?
(43)그럼 뭐가 그렇게 다른데요?